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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시간과 호르몬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9월 05일 15:42분2,555 읽음
사진: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강보라 원장


모발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성장 호르몬과 갑상샘 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성선 자극 호르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호르몬 분비는 수면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우리가 잠이 들게 되면 호르몬 분비에 여러 변화가 생긴다.

모발은 끊임없이 세포 분열이 진행되므로 성장호르몬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특히 밤 10시부터 2시까지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데 만약 이때 잠을 깊이 자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세포 노화가 일어나고 탈모도 유발할 수 있다.

발모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은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대부분 밤 10시부터 새벽 5시 정도까지 분비가 되기 시작하고, 피크에 이르는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가 된다. 이 시간대에 잠을 깊이 자는 상태가 되어야 발모가 잘 이뤄지게 되는데, 대부분 이 시간대를 한참 지나서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낭을 약화하여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12시 이전에 취침하는 것이 좋다.

수면 장애를 일으켜서 모낭을 약화하는 요인들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 요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지며 수면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겪는 수면 장애 증상으로는 입면 시간의 길어짐, 잦은 꿈, 수면 중 자주 깨는 증상 등이 있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낮동안 쌓인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부신 기능을 저하시켜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자율신경의 부조화 및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모낭이 점차 약화될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코골이, 수면 무호흡 증상을 예로 들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멈춤으로 인해 체내에 산소공급이 저하되어 모낭세포의 정상적인 분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공급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아 탈모를 촉진 시킬 수 있다. 그래서 탈모 치료 시 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함께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요인은 자기 전 핸드폰을 하는 습관이다. 잠들기 전 핸드폰 액정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숙면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탈모 치료에 좋은 수면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강보라 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12시 이전에 잠들고, 7~8시간 이상의 취침 시간을 갖는다. 입면 시간은 너무 늦지 않게 그리고 수면 시간 또한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총수면 시간이 같다고 하더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고, 발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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