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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5월 30일 11:22분3,390 읽음
예전부터 지속 되어온 인공감미료의 안정성 논쟁
인공감미료는 단맛은 유지하면서 첨가당의 양과 상응하는 칼로리를 낮춘다. 프랑스 국립 보건 의료 연구소(Inserm)와 소르본 파리 노르드 대학교의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는 일부 인공감미료가 암 발생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 인공감미료를 함유한 많은 식품 생산품과 음료는 매일 수백만 명이 소비한다. 그러나 그런 첨가제의 안전성은 논쟁의 대상이었다.

인공감미료의 잠재적인 발암성을 평가해보기 위해서 연구진은 뉴트리네트-상테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성인 102,86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뉴트리네트-상테 연구는 영양 역학 연구팀(EREN)이 2009년에 시작한, 지금도 진행 중인 웹에 기초한 코호트 연구이다.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등록하고 병력, 사회인구학적 특성, 먹는 음식, 생활양식, 건강 데이터를 자가 보고한다. 연구진은 24시간 식사 기록에서 인공감미료 섭취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추적기간 동안 암 진단 정보를 수집한 후에 인공감미료 섭취와 암 위험 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서 연구진은 통계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그들은 또 연령, 성별, 교육, 신체활동, 흡연, 체질량 지수, 키, 추적기간 동안의 체중 증가, 당뇨병, 암 가족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알코올, 나트륨, 포화지방, 섬유질, 통곡식 식품, 유제품의 기준선 섭취량들도 포함한 다양한 변수를 보정했다.

유방암과 비만이 원인 되는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져
연구진은 인공감미료, 특히 아스파테임과 아세설팜칼륨을 더 많이 소비하는 등록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전체적인 암 위험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위험비 1.13, 신뢰수준 95%, 신뢰구간은 1.03 to 1.25). 유방암 뿐만 아니라 비만 관련된 암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이 관찰되었다.

이 연구는 몇 가지 중요한 한계를 갖고 있다. 음식 섭취에 대해 자가 보고가 되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여성이고 교육 수준이 더 높고 건강에 관심을 갖고 행동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선택 편향도 1가지 요인일 수도 있다. 또 이 연구의 관찰적인 성질은 잠재적 교란 영향이 가능하고 역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을 밝히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연구 결과는 식품과 음료에 첨가하는 설탕에 대한 안전한 대안으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고, 인공조미료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에 대한 논란을 취급하는 데 중요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런 연구 결과들이 다른 대규모 코호트에서 재현되고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이 실험연구들을 통해 밝혀질 필요가 있지만, 유럽식품안정청과 전 세계의 여타 건강기구들이 현재 식품첨가 감미료에 대해 실시 중인 재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하고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제1 저자인 데브라스는 추가로 이렇게 말했다. “뉴트리네트-상테 코호트(102,865명)에서 얻은 결과는 세계적으로 많은 식품과 음료에 첨가하는 인공감미료가 암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듯한 것을 시사한다. 이는 실험적인 몇 건의 생체 내 연구와 시험관 내 연구와 일치한다. 그런 연구 결과들은 건강 기구들이 그런 식품 첨가제를 재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참조:
C. Debras et al., "Artificial sweeteners and cancer risk: Results from the NutriNet-Santé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PLoS Med. 2022 Mar 24;19(3):e1003950. doi: 10.1371/journal.pmed.1003950.


월간암(癌)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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