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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과 암 위험의 연관성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4월 29일 11:48분3,654 읽음
일주일 5번 이상 고기 먹는 사람보다 채식 비건인 경우 암 위험 14% 더 낮아
최근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일주일에 5번 이하 고기를 먹는 것은 전반적인 암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의 코디 와틀링과 그의 동료들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영국 성인 472,377명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식단과 암 위험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참여자들의 나이는 40~70세로 그들은 얼마나 자주 고기와 생선을 먹는지를 보고했고 연구진은 건강 기록을 사용해서 평균 기간인 11년 동안 발생한 신규 암의 발생률을 계산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분석 연구에서 당뇨병 상태와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사회경제학적 요인과 생활양식 요인들을 고려했다.

참여자의 52%인 247,571명은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었고 44%인 205,382명은 일주일에 5번 이하 고기를 먹었고, 2%인 10,696명은 고기는 먹지 않고 생선을 먹었고 2%인 8,685명은 채식주의자나 비건이었다. 연구 기간 동안 참여자의 12%인 54,961명이 암에 걸렸다.

연구진은 전체적인 암 위험이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는 사람에 비해, 일주일에 5번 이하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2% 더 낮고, 고기는 먹지 않고 생선만 먹은 사람은 10% 더 낮고, 채식주의자와 비건은 14%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식단과 독특한 암의 발생률을 비교해서 일주일에 5번 이하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9%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 전립선암 위험이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는 사람에 비해 고기는 먹지 않고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20% 더 낮고, 채식주의 식단을 따른 사람은 31% 더 낮은 것도 발견했다.

채식주의 식단을 따른 폐경 후 여성들은 일주일에 5번 이상 고기를 먹는 여성들보다 유방암 위험이 18% 더 낮았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채식주의 여성들이 고기를 먹은 여성들보다 체질량 지수(BMI)가 더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관찰적인 특징으로 식단과 암 위험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은 내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영국 바이오뱅크의 식단 데이터는 연속적인 기간에 걸쳐 수집된 것이 아니고 단 한 번의 시기에 수집되어서 그 데이터가 참여자의 한평생 식단을 대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연구진은 미래의 연구는 규모가 더 큰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더 장기적으로 추적하면서 육식 식단과 개별적인 암 위험 간의 관련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참조:
C. Z. Watling et al. “Risk of cancer in regular and low meat-eaters, fish-eaters, and vegetarians: a prospective analysis of UK Biobank participants” BMC Med. 2022 Feb 24;20(1):73. doi: 10.1186/s12916-022-02256-w.


월간암(癌) 202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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