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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 3월부터 급여확대 약가 25.6% 인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3월 21일 17:31분3,933 읽음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ㆍ사진)의 상한금액이 3월부터 비소세포폐암 폐암 1차 치료 및 호지킨 림프종까지 확대되는데 따라 25.6% 가량 인하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급여기준 확대 내용에 따르면 기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 또는 흑색종 치료시 급여가 적용됐으나, 내달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단독 및 병용요법, 호지킨 림프종까지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키트루다는 ▲PD-L1 유전자 발현,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단독요법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병용요법(키트루다+페메트렉시드+백금 화학요법)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병용요법(키트루다+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실패 또는 이식이 불가능한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요법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까지 급여가 확대된다.

상한금액은 종전 283만3278원에서 210만7642원으로 25.6% 인하될 예정이다. 급여 기준 확대에 따라 추가 소요 재정은 1762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뿐만 아니라 약가인하 이외에도 약제 청구금액의 일정 비율, 예상 청구액 총액 초과분의 일정 비율을 제약사가 건보공단에 환급하는 계약에도 합의했다.

한편 이날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와 관련해 한국MSD 이희승 대외협력부 전무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4년여간 한국의 환자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보건당국과 심의 및 평가 위원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는 “이번 키트루다 급여 확대 소식이 20년 가까이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과, 젊은 층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호지킨림프종 치료 향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환자와 가족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MSD는 앞으로도 의료진, 연구자, 보건당국 등과 함께 보건의료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2022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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