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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극단파열치료술’ 실제효과 국내최초 입증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2월 15일 13:29분3,586 읽음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진들이 간암 최신 치료법인 ‘초극단파 열치료’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해 주목된다.

그동안 고주파 열치료와 초극단파 열치료술 두 치료법의 실제적 치료결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두 치료법을 실제로 시행한 후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간암을 진단받거나 재발된 간암으로 내원한 환자 총 150명(초극단파 열치료군 50명, 고주파 열치료군 100명)을 대상으로 2년 무병생존율, 완치율, 2년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초극단파 열치료군은 고주파 열치료군에 비해 1년 및 2년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완치율, 2년 생존율, 전체 합병증 발병률의 경우 두 치료법 간 차이는 없었으며, 중증 합병증의 경우 초극단파 열치료군에서 적게 확인됐다.

특히 혈관주변에 간암세포가 펴져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고 암세포 크기가 작은 경우, 초극단파 열치료가 고주파 열치료 보다 무병생존율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세현 교수(교신저자)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여 간암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규 교수(제1저자)는 “간암 재발을 낮추기 위한 초극단파 열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을 보고한 의미 있는 결과이자 간암환자별 맞춤치료를 계획할 수 있는 실제적 근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4.242) 2022년 1월호에 게재됐다.
월간암(癌) 20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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