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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벽 얇아진 만성위축성위염, 치료 미루지 말아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2년 01월 17일 12:51분3,027 읽음
위염은 위 점막의 염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인에게는 무척 흔한 위장질환이다. 위염 발생 시 소화가 안 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가 되기도 하지만 누구나 겪어볼만한 흔한 증상이기에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악화되고 만성화되면 돌이키기 힘들만큼 위험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만성위염 중에서도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가 되는 위축성위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위벽이 얇아진 상태인 위축성위염은 다양한 위염종류 중에서도 위암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방치하면 할수록 개인에 따라 위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관련 치료에 소홀해선 안 된다.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은 “위내시경 검사 상 얇아진 점막층 내 혈관이 잘 보이고,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위장 자체 주름이 소실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위축성위염의 특징이다. 이상태가 오래 진행되면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으로 진행하여 위선암의 발생률이 열배 정도 증가하게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염증상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면 곧바로 검사와 치료에 돌입해야 하며, 위 건강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염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료 시엔 유형과 상태에 따른 맞춤 처방이 중요하다. 위장운동성이 약화돼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분비가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부족한지 구별해야 하고 아울러 위장 내 점막이 겪는 자극을 최소로 하고 점막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단영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약처방 외에 지속성과 작용성을 위한 약침이나 속쓰림이나 화끈거림을 빠르게 다스리기 위한 한방제산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쉬운 것이 위장질환이다. 개인에 따라 위염종류, 발생원인 등이 다르기에 그에 맞는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관리법 등의 생활관리법을 지도받는 것이 좋다. 비대면진료는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 후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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