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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위염 증상, 위장 기능 먼저 살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11월 26일 10:24분2,863 읽음
속이 더부룩한 것, 체한 것 같은 느낌, 속쓰림, 명치통증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도 꼭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염증이나 궤양 등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상복부 불편감이 반복될 때 흔히 신경성위염 증상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이러한 기능성, 신경성 위장병은 대부분 불규칙한 생활패턴, 과도한 스트레스,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염증이나 궤양 등과 같은 이상이 잘 발견되지 않는 것이 특징인 신경성 위장병이 있을 때 이를 방치한다면 복부팽만감이나 식후 더부룩함, 속 쓰림 등의 기존 증상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더 심한 복통, 가슴통증, 두근거림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은 “신경성위염 증상처럼 원인 모를 위장병은 빨리 낫는 법을 찾기 앞서 위장 기능 저하 상태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이와 관련한 담적이 이유라면 더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 운동성 저하에 의해 병리적물질이 위장 내부에 쌓이는 담과 관련하여 소화불량이나 심계항진,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게 되기도 하고 이후엔 개인에 따라 위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을 겪을 수도 있다. 신경성위염, 기능성소화불량 등은 처음에는 위장 운동성 저하에 의해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항상 체기가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위장에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심장이 압박을 받게 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나 숨이 가빠지는 증상,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의 증상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방이 요구된다. 이때 적합한 치료가 이뤄지면 뒤틀림, 통증, 소화관내 출혈, 천공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위장운동성 강화가 담적 관리의 주안점이기에 단계에 따라서 자율신경계의 균형 유지와 염증 완화를 위한 탕약 처방이나 약침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위 운동 기능 저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과 운동, 스트레스와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이 치료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의료진을 통해 개인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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