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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복이 와요] 한국인의 급한 성질
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09월 29일 15:42분880,124 읽음

한국인의 급한 성질 Best 10

1. 외국인 : 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한국인 : 자판기 눌러 놓고,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린다.

2. 외국인 : 사탕을 쪽쪽 빨아먹는다.
   한국인 : 사탕 깨물어 먹다가 이빨 부러진다.

3. 외국인 : 아이스크림은 혀로 핥으며 천천히 먹는다.
  한국인 :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다간 벌떡증 걸린다.
                한 입에 왕창 먹다가 순간적인 두통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할 때도 있다.

4. 외국인 : 저런 냄비근성 다혈질 민족 이탈리아 같으니.
    한국인 : 저런 여유만만 느려 터진 지중해 쪽 국가다운 이탈리아 놈들. 아 답답해.

5. 외국인 : 버스는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다 천천히 승차한다.
   한국인 : 일단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도로로 내려간다. 종종 버스와 추격전이 벌어진다.
            가끔은 버스 바퀴에 발을 찧기도 한다. 문 열리기도 전에 문에 손을 대고 있다.

6. 외국인 : 인도에 서서 “택시”하며 손을 든다.
   한국인 : 도로로 내려가 택시를 따라서 뛰어가며 문 손잡이를 잡고 외친다.  
               “철산동!!”

7. 외국인 :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힘내라 우리 편!(끝까지 응원한다.)
   한국인 : 다 끝났네. 나가자.(9회말 2아웃쯤이면 관중이 반으로 줄어 있다.)

8. 외국인 : 영화의 마지막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OST를 감상하며 여운에 젖는다.
   한국인 : 극장에도 리모컨이 있으면 채널 돌렸지. 빨리 안 나갈거야?

9. 외국인 : 오늘의 요리는 폭찹.
                폭찹의 기원은 ~~. 이 레스토랑은 요리사가 어쩌고저쩌고~~.
   한국인 : XX럴! 돼지를 키워서 만들어 오나, 드럽게 안 나오네!

10. 외국인 : 그 영화 어땠어? 연기는? 내용은?
    한국인 : 아!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되는데!
 

전파견문록-아이들의 순수함

씨앗 - 이건 작지만 들어 있는 건 다 있어요.
인어공주 - 이건 아래랑 위랑 바뀌면 안 돼요.
방귀 - 아빠가 제일 크고 그 다음이 나예요. 엄마가 제일 작아요.
콧구멍 - 이건 딱 손가락만 해요.
산신령 - 이 사람은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절대 옷이 안 젖어요.
반상회 - 누가 너무 쉬 마려워서 엘리베이터에 쉬를 하면 사람들이 이걸 해요.
시골 - 어른들이 어린이가 다 갈 때까지 보고 있어요.
손님 - 이 사람이 가고 나면 막 혼나요.
요술램프 - 이건 되게 작은데 여기 사는 주인은 되게 커요.
세뱃돈 - 큰 건 엄마가 갖고 작은 건 내가 가져요.
추억 - 사람들이 그 속에 많이 들어있어요.


기차에서 생긴 일

한 남자가 기차 여행을 하다가 차내 승무원에게 물었다.
“다음 역에서 언제 정차 하나요?”
“손님! 다음 역에서 이 기차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큰일이네! 다음 역에서 내리지 못하면 큰일 나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승무원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좀 위험하긴 하지만 기차 속도를 늦출 테니 최대한 빨리 내리세요.”
남자는 가슴이 두근두근했지만 워낙 급한 터라 그렇게 하기로 하고 기차가 다음 역에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자 계속 뛰면서 가까스로 내렸다.
발이 땅에 닿자 신발에서 연기가 나면서 기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함께 열심히 달렸다.
이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기차의 많은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달리던 남자는 서서히 속도를 줄였다.
기차가 한 칸 한 칸 지나가고 기차의 맨 마지막 칸이 지나가는데 맨 뒤에 타고 있던 덩치 좋은 남자가 갑자기 그 남자를 잡아채더니 다시 기차에 태웠다.

남자가 황당해 하며, 덩치 좋은 그 남자를 쳐다보자 그 사람 하는 말,
“당신 운 좋은 줄 알아! 나 아니면 기차 놓칠 뻔 했어!”

월간암(癌)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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