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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면역 치료의 성공과 도전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10월 29일 16:39분3,194 읽음
암 면역 치료 - 암 치료의 유망한 접근법으로 부상하다
100년에 걸친 발전을 거친 후 암 면역 치료(CIT)가 암을 치료하는 유망한 접근법으로 부상했다. 암세포를 직접 죽이려고 시도하는 기존의 방법들과는 달리 암 면역 치료는 질병과 싸우는 면역체계의 자연적인 능력을 변경하거나 자극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암 면역 치료제가 생존율에 있어서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고, 많은 새로운 전략과 병용 전략들이 현재 연구되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암 면역 치료는 이용할 수 있는 치료제들의 효력이 여전히 제한적이고 몹시 들쭉날쭉해서, 여전히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종양은 복잡하고 적응을 하고 이질적이며, 종양 면역 미세환경(TIME)은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많은 내적, 외적 영향 요인을 갖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아직도 암 면역 치료에 대한 종양의 내성의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을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연구가들에게 암 면역 치료의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중국의 길림대학 제1의원의 연구진이 최근에 중국 의학잡지를 통해 총설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에서 연구진은 암 면역 치료의 현재 애로점, 유망한 치료 표적에 대한 최신 성과와 병용 전략, 미래의 연구 방향을 다루었다.

연구진을 이끈 쥬-웨이 쿠이는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논문은 암 면역 치료 시대에 등장한 핵심적인 도전들과 가능한 해결책이나 혹은 그런 도전들을 극복하는 연구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또 기본적인 연구와 (새로운) 수정된 임상 치료법들의 개발에 필요한 관련 참조문헌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이 논문은 암 면역 치료의 주된 애로점 중 하나, 즉 종양 미세환경과 종양 면역 미세환경 2가지에 대한 제한적인 지식에 대해 설명한다. 환자가 처음에는 정해진 암 면역 치료에 잘 반응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암은 결국에는 언제나 우리가 아직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방법으로 내성을 갖춘다.

다행히도 기술의 발달이 빨라지면서 환자 간 종양 변이성과 환자 내 종양 변이성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끊임없이 경신되고 있다. 만약 우리가 환자들의 종양 표현형에 의존해서 환자들을 계층화하는 적절한 생표지자를 확립할 수가 있다면 우리는 적당한 치료 표적들을 찾아내고 종양의 개개 유형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이는 치료 전략들을 딱 맞게 만들고 암 면역 치료를 더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드는 것을 더 쉽게 만들 것이다.

면역 관문 억제제, 다른 약물이나 방법과 결합
그 다음에 이 논문은 암 면역 치료에 있어서 최신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표적들과 병용 전략들을 제시한다. 최근의 많은 추세는 면역 관문 억제제들(ICIs)을 여러 가지 다른 약물이나 방법과 결합하는 것이다. 몇 가지 실례가 면역 관문 억제제를 화학요법이나 면역체계 작용제나 종양 백신이나 항혈관생성 약물이나 세포 면역 치료 같은 기존의 기술과 결합하는 것이다.

그런 병용 접근법에 더해서 연구진은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억제 수용체들과 표적들뿐만 아니라 - 종양 면역 미세환경을 개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 이중특이 항체와 면역조절제 같은 다른 전략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미래의 연구 방향을 언급했다. 암 면역 치료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병용요법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환자들을 믿을만한 생표지자에 따라 더 정밀하게 계층화해서 개개인에게 딱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찾아내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 생표지자를 찾는 것은 빅 데이터 분석과 기계학습으로 아주 쉬워져서, 종양을 정확하게 치료하는 새로운 틀을 갖게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임상연구 방법들이 경신되어야만 하고 다른 유형의 임상시험 디자인들도 받아들여야만 한다. 우산형 임상시험과 바구니형 임상시험은 둘 다 병용요법의 개발과 정밀화를 크게 촉진해서, 궁극적으로는 더 효과적인 치료법과 생존율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우산형 임상시험은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생기는 1가지 암에 여러 가지 항암제를 사용해보는 임상시험이고, 바구니형 임상시험은 여러 가지 암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유전자 변이를 1가지 항암제로 치료해보는 임상시험이다.)

마지막으로는 신약 개발과 새로운 약물전달 기술이 암 면역 치료를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노기술과 생의학의 발전이 암 면역 치료가 더 높은 단계로 진전하는 것을 도와줄 것으로 예상할 수가 있다.

요약하면 암 면역 치료는 번창하는 분야로 암과 싸우는 데 있어서 인류에게 큰 희망을 준다. 쿠이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암 면역 치료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확인된, 중대하고 유망한 한 가지 치료법이 되었고 악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기대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은 확실하다.”

참조:
R. L. Bai et al, “A brand new era of cancer immunotherapy: breakthroughs and challenges” Chin Med J (Engl). 2021 May 19;134(11):1267-1275.
월간암(癌) 202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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