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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항암효과 노인에게 더 뚜렷하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9월 28일 17:17분3,819 읽음
45세 이상 비교 자외선 B 적은 나라, 암 발생률 엄청나게 더 높아
만약 햇빛의 자외선 B가 더 많은 나라에서 산다면 암 위험에 관한 한 유리할 것이다.

피부는 햇빛 자외선 B(UVB)를 이용해서 암을 억제하는 비타민 D를 만든다. 적도로부터 먼 곳에 사는 사람은 대낮과 여름철에 약간의 자외선 B를 쬘 수가 있다. 대낮은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대충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이다. 이와 달리 적도에 가까운 나라에 사는 사람은 대부분의 낮 시간에 연중 내내 자외선 B를 쬘 수가 있다.

비타민 D는 세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암 연구에서는 비타민 D가 DINAMIT(다이나마이트)이다. 이 두문자어는 비타민 D가 부족할 때 세포 단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묘사한다.

DINAMIT는 disjunction(분리), initiation(개시), natural selection(자연선택), overgrowth(과형성), metastasis(전이), involution(퇴화), transition(변이)를 의미한다.

비타민 D의 수준이 양호하면 (세포를 접착하는) 카드헤린 분자가 더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세포들은 인접한 세포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다. 비타민 D 수준이 낮으면 세포들은 자신들이 다른 세포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조차 모르게 된다. 그래서 마구잡이로 분열하여 암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D의 항암 효과가 4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서는 알아채기 힘든 것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가장 흔한 암의 일종인 대장암의 전 세계적인 차이점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자외선 B가 적은 나라의 젊은 사람들은 자외선 B가 많은 나라의 젊은 사람들과 암 발생률이 거의 같은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45세 이상의 사람들을 살펴보니 자외선 B가 적은 나라의 사람들이 자외선 B가 많은 나라의 사람들보다 암 발생률이 엄청나게 더 높았다.

40ng/mL 암 예방하는 비타민 D 최저 수준
이것이 나이가 먹을 때까지는 비타민 D가 필요하지 않는 것을 의미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비타민 D 결핍이 암을 유발하는 결과는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다. 실제로 연구가들이 나이 많은 연령집단을 살펴보기 전까지는 자외선이 적은 나라에서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을 발견하지 못한 핵심적인 이유이다. 나이가 많든지 적든지 간에 비타민 D가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적도에서 가까운 곳에 살지 않는다면 양호한 비타민 D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조치에는 지방이 많은 생선과 유제품 같은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 햇볕 화상을 입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로 대낮에 햇볕을 쬘 수도 있다. 만약 적도에서 가까운 곳에서 산다면 아마도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실내에서 일하고 드물게 밖에 나간다면 비타민 D를 얻는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어디에 살든지 간에 의사에게 비타민 D 수준을 검사하도록 요구할 수가 있고 혹은 비타민 D 자가 검사 키트를 주문할 수도 있다. 이전의 연구는 40ng/mL가 암을 예방하는 최저 수준인 것을 시사한다.

참조:
V. L. Purushothaman et al., "Could age increase the strength of inverse association between ultraviolet B exposure and colorectal cancer?" BMC Public Health. 2021 Jul 5;21(1):1238. doi: 10.1186/s12889-021-11089-w.
월간암(癌) 202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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