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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남성에서 많은 전립선비대증, 심해지면 신장에도 영향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6월 25일 16:08분1,443 읽음
노년층 증가로 인해 노인성질환도 늘고 있다. 40대 이후 중년남성, 특히 50대 60대로 갈수록 늘어나고 70대는 거의 모든 남성들이 겪는 전립선비대증도 이러한 노년층의 증가로 환자수가 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15~25g의 무게를 가진 전립선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점차 요도를 압박하게 되어 배뇨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약해지는 세뇨, 한참을 기다려야 나오는 지연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면 당연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을 만큼 요도가 막혀버릴 수 있으며 방광 결석, 요로 감염으로 인한 전신 패혈증도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다. 여기에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을, 중등도 이상부터는 수술이 적용된다. 약물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생 먹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초기에 가장 적절하게 쓰인다. 절개과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수술은 중증 이상에 가장 적합한 치료라 할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수술 치료방법으로는 유로리프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을 절개하거나 레이저로 태우지 않고 전립선을 묶어 요도를 넓히는 전립선 결찰술인 유로리프트는 국소마취와 20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다. 2010년대에 등장한 이후 FDA 허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었다. 절개가 없기에 빠른 회복, 당일 시술 및 퇴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개인마다 전립선 모양과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다르고 주변에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양하고 세밀한 진단과 함께 유로리프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상담과 시술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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