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평소 목 허리가 불편한데 이명 있다면 교정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5월 25일 13:52분1,796 읽음
이명은 치료가 잘 안 된다는 생각에 난치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증상 원인이 뚜렷하지가 않거나 개인에 따른 원인도 다양할 수 있다.

우선 증상을 가볍게 봐선 안 된다. 난청의 경고음으로 알려진 이명은 대화 나누는데 지장이 없다고 해도 대화영역보다 좀 더 높은 주파수의 초기 난청을 보인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에도 영향을 준다.

이명 원인에 대해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한의학박사)은 “이명난청은 경추의 불안정성에 기인할 수 있다. 증상 원인 파악에 있어 소음, 스트레스 등만을 봐서는 안 된다. ‘척추의 틀어짐’이 이명난청을 유발한다는 점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틀어짐이 이명 발생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귀와 청신경, 뇌관, 척추가 서로 연결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귀에서 뇌로 연결되는 청신경은 뇌간으로 연결되는데, 뇌간은 척추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척추가 틀어지면 이명은 물론 난청까지도 발생 가능하다. 특히 평소 목, 허리 통증 등이 잦았다면 더욱 주의 깊게 척추의 상태를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척추 틀어짐이 문제라면 청신경이 제 기능을 하게끔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교정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3D체형측정검사 등 진단검사 후 정기골교정 등의 수기요법으로 전신 교정을 통해, 즉 척추의 시작인 골반부터 교정해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까지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게 하면 이명난청 개선과 목 결림, 어깨와 허리 통증 등 증상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규성 원장은 “다만 이명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이명발생 원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달팽이관 청각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이명난청이 발생한 상태라면 다른 치료법을 써야한다. 이 경우 무려 67개 주파수를 확인하는 미세청력검사를 실시해 1만5천개의 달팽이관 속 청각세포 중 유연성을 잃고 경직된 세포를 찾아 고해상도 음향자극기를 이용한 재활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귀에서 80dB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이명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약 4배 정도 치매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개인의 전체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원인에 맞는 치료 등으로 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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