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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검사해도 문제없는 경우 많아…증상의 원인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5월 11일 13:10분2,074 읽음
귀에서 소리가 매일 발생해도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기고 맘 편하게 넘기는 경우가 있다. 긍정적 마음가짐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 자체는 더욱 심해질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이 같은 이명은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인에 따른 원인은 모두 다를 수 있기에 원인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명은 청력소실, 즉 난청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도 이명은 난청의 경고음이다. 그럼에도 못 느끼는 건 대부분 대화에서 잘 쓰이지 않는 고주파수에서 청력저하가 생기는 초기난청이라 모를 수 있다. 일반인보다 치매 발생률도 높다고 알려져 있고 기억력저하,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박사는 “귀속의 달팽이관 세포(유모세포)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달팽이관 세포에는 털(섬모)이 나 있는데 이 털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움직여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난청이 생기고 그 결과로 이명 경고음이 등장한다. 달팽이관 세포의 털이 활기가 떨어진 이유는 면역력저하라 할 수 있다. 불면증, 다한증, 안면홍조, 혀백태, 혀뒷면어혈, 소화불량 등을 겪을 때 이러한 경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몸 상태가 방치된 결과가 결국 이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신경의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귀는 뇌로 이어지는데, 뇌에 발을 디디는 부위인 뇌간은 이명난청 센터라 할 수 있다. 이 센터가 결국은 척추와 한 몸이다. 즉 척추가 틀어지고 불완전하게 되면 이명난청 센터까지 틀어져서 오작동의 결과를 갖기 쉽다. 이러한 척추 문제는 미국청각학회에서도 ‘척추의 불균형이 이명/난청과 연결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귀에서 뇌로 연결되는 청신경은 뇌간으로 연결되고 뇌간이 척추의 연장선상에 있기에 척추가 틀어지면 어쩔 수 없이 뇌간 역시 틀어지고 그 결과로 이명난청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 만약 이명 외에도 평소 목 결림, 어깨와 허리 및 등 통증, 팔자걸음, 골반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척추 교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청신경의 제 기능을 위해 척추부터 바로 잡아주는 교정치료법 적용이 필요하다. 3D체형측정검사 등으로 개인상태 파악 후 결과에 따라 정기골교정 등의 수기요법으로 전신 교정을 진행하는데 척추의 시작인 골반부터 빠짐없이 교정이 이뤄져야 한다. 척추가 반듯해지면 골반에서 형성된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까지 원활하게 전달되면서 효과적인 이명난청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팽이관 안 1만5천개 청각세포 중 경직되어 유연성을 잃은 청각세포가 있어 해당세포가 담당하는 특정주파수 소리가 발생하거나 들리지 않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관련기기를 이용해 특수 주파수로 손상된 청각세포를 회복시키는 재활훈련이 요구된다”며 “이명원인에 대한 치료를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중증이어도 교정을 중심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치료를 진행했을 때 70%정도의 호전율을 보일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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