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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특집기사비타민 D로 수명 늘리고 의료비 줄인다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3월 29일 18:15분4,829 읽음
- 비타민 D 보충하면 모든 암에 대한 사망률 13% 줄어
최근에 발표된, 임상시험들에 대한 3건의 메타분석은 비타민 D 보충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약 13%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독일 암 연구센터(DKFZ)의 과학자들은 이제 그런 결과를 독일의 상황에 적용시켜 다음과 같은 수치를 계산해서 얻었다. 즉 만약 50세 이상의 독일인이 모두 다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한다면 연간 최대 3만 건의 암 사망을 피하는 것이 가능하고 30만 년이 넘는 생명 연수를 획득하고 게다가 의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과학자들은 몇 년 동안 충분한 비타민 D 공급이 많은 질병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초점은 특히 염증성 질환과 당뇨병과 호흡기 질환과 암에 맞추어져 있다.
비타민 D 공급이 암 사망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한 대규모 임상시험들에 대한 3건의 메타분석이 최근에 발표되었다. 이 메타분석들은 비타민 D를 보충하면 모든 암에 걸쳐 암 사망률이 약 13% 줄어든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 전 세계에서 방법론적으로 품질이 좋은 무작위 임상시험들만 이들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정확하게 그런 결론의 근저에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아직 분명하지가 않다.
독일 암 연구센터의 역학자인 헤르만 브레너는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지난 10년 동안 다행스럽게도 연령을 보정한 암 사망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많은 신약의 가격이 흔히 꽤 비싼 것을 고려하면 그런 성공은 왕왕 큰 대가가 따른다. 그 반면에 비타민 D는 일상적인 하루 복용량으로 따지면 상대적으로 값이 싸다.”
독일 50세 이상 비타민 D 복용한다면 의료비 연간 2억5천4백만 유로 절약
비타민 D 결핍은 노년층에서 흔하고 특히 암 환자에게서 그러하다. 브레너와 그의 동료들은 독일에서 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이 비타민 D를 보충하면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 것인지를 계산했다. 그들은 그 비용과 잠재적으로 절약되는 암 치료 비용을 대조해보았다. 암 치료 비용은 흔히 몇 만 유로의 비용이 들어가고 특히 진행성 암인 경우 생존 마지막 기간에 그러하다.
연구진은 비타민 D를 매일 1,000 IU씩 복용하여 연간 1명당 비용을 25유로(약3만4천원)로 산정해서 계산을 했다. 2016년에 독일에서는 50세 이상의 사람이 약 3,600만 명이었고, 따라서 비타민 D를 보충하는데 들어가는 총비용은 9억 유로(약 1조2천억)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학 논문에서 암 치료의 비용을 수집해서 생존 마지막 해의 추가적인 비용의 중앙값이 4만 유로(약5천4백만원)로 추정했다. 독일에서 암 사망이 13% 감소하는 것은 연간 암 관련 사망이 약 3만 건 감소하는 것에 해당하고, 3만 건에 대한 치료비는 모델 계산으로 11억5천4백만 유로(약1조5천억원)가 된다. 비타민 D를 보충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이 모델은 연간 2억5천4백만 유로(약3천4백억원)가 절약된다는 계산을 내놓았다.
비타민 D 보충제 복용 또는 일주일 2~3회 15분 정도 햇빛 노출해야
연구진은 독일 연방 통계청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암 사망 당시의 상실된 생존 연수를 결정했다. 브레너는 1,000 IU의 비타민 D 보충에는 과잉복용의 우려가 없어서, 개개인의 비타민 D 수준을 일상적으로 측정하는 비용과 노력은 필요 없는 것으로 간주했다. 그런 사전 검사는 임상시험들에서도 실시하지 않았다.
브레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 사망률에 잠재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게다가 비용 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독일의 노년층의 광범한 비타민 D 결핍을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암 사망률이 독일보다 약 20% 더 낮은 핀란드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품에 비타민 D를 첨가하고 있다. 충분한 비타민 D를 공급하는 것이 폐질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듯 건강에도 여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마침내 우리는 비타민 D 보충이 너무 안전해서 심지어 신생아들에게도 건강한 뼈의 발육을 위해 권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암 연구센터 암 정보 서비스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비타민 D 수준을 개선하려면 1주일에 2~3번 약 15분 동안 햇빛을 쬐면서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한다. 얼굴과 손과 팔다리의 일부가 노출되어야만 하고 그 시간에는 선스크린을 사용하지 말아야만 한다.
참조:
T. Niedermaier et al., "Vitamin D supplementation to the older adult population in Germany has the cost‐saving potential of preventing almost 30,000 cancer deaths per year" Mol Oncol. 2021 Feb 4. doi: 10.1002/1878-0261.12924.
월간암(癌)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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