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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가 암 유발 돌연변이 갖고 있을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2월 26일 15:41분5,054 읽음
인간 배아 줄기세포 암 유발 돌연변이 발생률 제로에 가까워
최근의 선구적인 연구는 인간의 줄기세포가 암 유발 돌연변이를 내포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는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엑시터 대학교 생명 시스템 연구소의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가장 원시적인, 즉 순박한 상태에서 배양하면 줄기세포가 암 유발 돌연변이를 함유하지 않는 것을 밝혔다. 이들 연구진이 이룬 혁신적인 진전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의 유전적 안정성에 대한 근년의 논란을 둘러싼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인간 배아 줄기세포는 뉴런이나 심장이나 췌장세포나 간세포 같은 인체의 모든 유형의 세포로 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재생의학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그 결과 인간 배아 줄기세포는 손상이나 질병으로 상실한 세포들을 대체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세포의 중요한 잠재적인 공급원이 된다. 그러나 한 가지 주요한 걱정은 배아 줄기세포가 암 유발 돌연변이를 갖게 되는지 여부였다.

근년의 연구들은 인간의 전분화능 줄기세포가 심각한 암 유발 돌연변이가 생길 빈도가 높아질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그러나 엑시터 대학교의 선임 연구원인 게 구오 박사가 주도한 최근의 연구는 그런 세포에서 발견되는 암 관련 유전자들에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빈도가 증가하지 않는 것을 증명했다.

인간의 순수한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RNA 염기서열 데이터를 분석해서 연구진은 암 유발 돌연변이의 실제적인 발생률이 제로에 가까운 것을 발견했다.

인간의 순수한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개척했고 엑시터 대학교 의학 건강 대학에 근무하는 구오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연구는 이 분야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 우리가 순수한 줄기세포의 잠재력에 대해 계속 연구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

생명 시스템 연구소 소장으로 논문의 공저자인 오스틴 스미스 교수는 구오 박사가 이런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서 생명 시스템 연구소에서 그의 연구진을 발족시킨 것을 보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구오 박사의 연구는 포유동물의 전분화능 줄기세포와 초기 태아 성장 과정의 세포의 운명적인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실험실의 핵심적인 연구 분야에는 인간의 순수한 줄기세포의 발달상 유연성 이해, 태아 구조를 재구성해서 생체 밖에서 초기 인간 태아 발달에 대한 모델을 만드는 것, 포유동물의 다양한 종의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입증하고 공통적이거나 특이한 유전자 조절 특징들을 밝혀내는 것이 포함된다.

참조:
G. G. Stirparo et al., "Cancer-Related Mutations Are Not Enriched in Naive Human Pluripotent Stem Cells" Cell Stem Cell, 2020; DOI: 10.1016/j.stem.2020.11.014
월간암(癌) 202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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