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생고기 속 기생충이 뇌암의 위험요인 될 수 있다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2월 25일 15:54분5,520 읽음
- 기생충 톡소플라즈마 곤디 감염과 신경교종 연관 있어
최근의 연구는 (기생충인) 톡소플라즈마 곤디 감염과 성인에게 있어서 뇌암의 일종인 신경교종이 연관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신경교종에 걸린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은 유사한 집단에 비해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해 항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큰 것을 발견했다. 이는 그들이 이전에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감염이 된 적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이 연구를 위해 제임스 핫지와 안나 코길이 주도한 연구진은 암 확진을 받기 몇 년 전에 측정한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한 항체와 신경교종 발생 위험 간에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해보았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미국 암 협회의 암 예방 연구 II(CPS-II)의 영양 코호트와 노르웨이 암 등록소의 야누스 혈청 은행(Janus)에 등록된 사람들이었다.
톡소플라즈마 곤디는 흔한 기생충으로 조리하지 않은 고기로부터 감염되는 일이 가장 흔하고, 뇌에 낭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흔한 이 식품 매개 병원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성인들의 아주 공격적인 뇌종양에 대해 조절가능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
신경교종이 비교적 드문 질병이긴 하지만 신경교종은 아주 치명적인 암이다. 2018년에 전 세계적으로 3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뇌암과 여타 신경계 암으로 24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악성 뇌종양의 대다수인 80%가 신경교종이며, 5년 상대 생존율은 5%이다.
이 연구는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한 항체와 신경교종 간의 관련이 인구학적으로 다른 2개 집단에서 유사한데 주목했다. 미국 암 협회의 암 예방 연구 II의 경우들은 혈액을 채취할 때 나이가 약 70세였지만 야누스 코호트의 경우에는 약 40세로 인구학적으로는 상이한 집단이었다.
핫지는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이것으로 톡소플라즈마 곤디가 모든 상황에서 신경교종을 야기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신경교종에 걸린 어떤 사람들은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한 항체가 없고 또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다.”
코길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톡소플라즈마 곤디 기생충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신경교종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큰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신경교종으로 확진을 받을 절대적인 위험은 낮고, 이번 연구 결과는 더 규모가 크고 더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재현될 필요가 있는 것을 유의해야만 한다.”
연구진은 만약 미래의 연구들이 이번 연구 결과를 재현한다면 흔한 이 기생충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지속적인 노력이 아주 공격적인 이 뇌종양을 예방하는 최초의 확실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술했다.
참조:
J. M. Hodge et al., "Toxoplasma Gondii Infection and the Risk of Adult Glioma in Two Prospective Studies" 2021. Int J Cancer, 2021 DOI: 10.1002/ijc.33443
월간암(癌) 2021년 2월호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