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하루 중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김진아 기자 입력 2021년 02월 16일 18:05분3,917 읽음
- 하루 중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운동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는 시간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공복에 하는 운동이 좋다” 혹은 “식사를 한 후 소화가 되고 나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와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를 확실하게 설명한 연구는 없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에서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의 고위험군 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오후를 마친 남성들이 이날 오전 같은 운동을 한 남성들보다 신진대사 건강을 월등히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과 사람이 관련된 모든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몸은 빛, 음식, 수면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 분자시계를 가지고 있다. 이 세포시계는 세포가 분열하고, 연료를 공급하고, 유전자를 발현하고, 혹은 정상적인 생물학적 활동을 할 때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의 생활 방식에 따라 조정되는 이 시계들은 우리 몸의 온도, 호르몬 수준, 혈당, 혈압, 근력, 그리고 다른 생물학적 시스템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자극하는 다양한 순환 리듬을 만들어 낸다. 24시간을 주기로 변하는 이 생체주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 습관이 강화된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신진대사 문제의 위험이 높은 경향이 있다. 보통 저녁 시간 외에 밤늦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보다 고무적인 연구는 수면과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신진대사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연구의 대부분은 우리가 먹거나 잠자리에 들 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운동 시기가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들은 종종 운동만을 변화요소로 둔 것이 아니라 아침 식사나 다른 식사의 타이밍을 조작해서 운동의 특정한 순환 운동 효과를 알아내기는 어려웠다. 또한, 일반적으로 신진대사 문제없이 건강한 자원 봉사자들을 참여시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다.
반면, 2019년에 발표된 연구는 오후에 높은 강도의 운동 사이에 잠시의 휴식을 넣어 일련의 운동을 반복하는 신체 훈련 방법인 인터벌 운동을 완료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남성들의 2주 후 혈당 조절 능력을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침에 같은 운동을 했을 때는 혈당 수치가 치솟으며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 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당한 연구를 연구하던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의료원의 패트릭 슈라우웬 영양운동과학 교수는 2019년 연구를 본 후 적절한 시기, 즉 타이밍을 고민하지 않았던 지난 연구들과 다르게 적당한 운동의 시기가 사람들의 신진대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연구에 궁금증을 가졌다.
다행히, 그와 그의 동료들은 그들 자신의 이전 실험에서 이미 만들어진 데이터 소스가 있었다. 몇 년 전, 연구원들은 그들의 신진대사 건강을 추적하는 동안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성인 남성들에게 12주 동안 일주일에 3번씩 실험실에서 정지된 자전거를 타도록 요청했다. 그들은 이제 사람들이 운동을 하러 왔던 시간, 때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슈라우웬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아침 8시에서 10시 사이에 꾸준히 운동했던 12명의 남자에 대한 자료를 뽑아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일정하게 운동했던 다른 20명의 남자와 비교했다. 그리고 오후 운동에서 얻는 이득이 아침 운동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2주 후, 오후에 페달을 밟은 남성들은 아침 운동선수들보다 평균 인슐린 민감도가 현저히 높아져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또한, 모든 사람의 운동 일상이 똑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운동을 한 사람들이 아침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약간 더 많은 지방 감소가 나타났다.
물론, 꾸준히 운동하면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하지만 슈라우웬 박사는 "시기와 상관없이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는 운동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길어지는 실내생활 속에 운동량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하면서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에 운동하면 더욱 좋겠지만 시간이 없다면 출근하는 시간, 점심을 먹고 난 후라도 운동하며 코로나 19 속 지쳐가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