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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지중해식 식단 전립선암 환자에게 도움 된다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2월 08일 10:57분5,346 읽음
지중해식 식단 암의 진행에 변화 가져올 잠재력 있어
적극적 관찰 치료를 받는 남성의 전립선암 진행과 관련해서 지중해식 식단을 조사해본 연구에서 텍사스 대학교 엠디 앤더슨 암센터의 연구원들은 지중해식 식단의 기본 원칙을 더 열심히 따르는 기준선 식이 패턴을 보고한 국소적 전립선 암 환자들이 경과가 더 좋은 것을 발견했다.
비뇨기학 조교수로 논문의 제1 저자인 저스틴 그렉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립선암 환자들은 전립선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쳐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자극을 받는다. 지중해식 식단은 비침습적이고 전반적인 건강에 좋고 이번 연구가 밝힌 것처럼 암의 진행에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갖고 있다.”
나이나 전립선 특이항원이나 종양 용적 같은, 시간이 가면서 암이 악화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을 보정하면, 과일과 야채, 콩류와 곡류와 생선을 더 많이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이 많은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 단계까지 전립선암이 커지거나 진행할 위험을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또 당뇨병과 스타틴 제제 사용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고 이들 환자 집단에서 위험이 유사하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가장 많은 수가 백인인데, 이번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여자와 비백인이라고 신분을 밝힌 다른 참여자들에게 더 뚜렷한 것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전립선암 확진율이 50% 이상 더 높고 또 전립선암으로 사망하거나 전립선암이 진행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중요하다.
역학 부교수로 논문의 책임저자인 캐리 다니엘-맥두걸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시종일관 암이나 심혈관 질환, 사망의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되었다. 전립선암 초기 환자에 대한 이번 연구는 우리가 암 환자들의 결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증거에 기초한 식생활 권고사항을 제공하는데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암 환자들은 식생활에 관한 문제에 대해 가족들과 함께 많은 질문을 갖고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의 남성들에게는 피부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암이다. 전립선암 대부분의 케이스는 저위험 전립선으로 전립선에 국한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서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찰하는 치료를 선택한다. 전립선암 치료는 삶의 질에 변화를 야기하고 비뇨와 성 기능의 감퇴를 유발할 수 있어서, 적극적 관찰 치료로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조절 가능한 요인을 찾아내는 데 관심이 있다.
지중해식 식단 점수 1점 올라가면 암 진행 위험 10% 이상 낮아
이번 연구는 글리슨 등급 1 집단이나 2집단에 속하는 국소 전립선암으로, 적극적 관찰 치료를 받는 환자 410명을 추적했다. 참여자는 모두 다 연구를 시작할 때 조직검사를 다시 받아 재확인했고 6개월마다 임상검사와 실험실의 혈청 항원 PSA와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통해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는 백인이 82.9%, 흑인이 8.1%, 기타가 9%였다. 평균 연령은 64세이고 15%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44%가 스타틴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환자는 170개 기준선 식품 빈도 질문서에 답변을 작성했고, 지중해식 식단 점수는 개인별로 에너지를 보정한 9개 식품군에 걸쳐 산출했다. 그런 후 이들 참여자는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준수도가 높은지, 중간인지, 낮은지에 따라 3개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연구진은 나이와 임상적 특징을 보정한 후 기준선 식이 점수와 암 (등급) 진행 위험이 낮은 것이 의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중해식 식단 점수가 1점씩 올라갈 때마다 연구진은 (암) 진행 위험이 10% 이상 더 낮아지는 것을 관찰했다. 36개월의 평균 추적기간 후 76명의 암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엠디 앤더슨 암센터에서 모니터한, 대부분이 저위험 전립선암인 이들 환자들에게서 사건(치료 결과)의 수가 적은 한계가 있다. 미래에는 더 규모가 크고 더 다양한 환자 집단과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렉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연구 결과는 식물성 식품과 생선이 풍부하고 단가불포화 지방들이 건강한 균형을 갖춘 식단을 꾸준하게 준수하는 것이 초기 전립선암 확진을 받은 남성들에게 유익한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가 - 추가적인 연구와 미래의 재확인과 더불어 - 환자들이 건강한 생활양식을 받아들이도록 고무하게 될 것을 희망한다.”
참조:
Justin R. Gregg et al., “Adherence to the Mediterranean diet and grade group progression in localized prostate cancer: An active surveillance cohort” Cancer. 2021 Jan 7. doi: 10.1002/cncr.33182.월간암(癌) 202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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