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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결핍, 만성 두통과 이어져
김진아 기자 입력 2021년 01월 31일 20:06분3,924 읽음
만성 두통은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고통이다. 가방에 진통제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은 두통을 느끼곤 한다. 부족한 잠, 스트레스, 긴장되는 상황 등 특정할 수 없는 많은 요인이 겹쳐져 나타나는 두통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소하기가 어려워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서 비타민 D 결핍이 만성 두통과 이어질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비만, 당뇨병, 심장병, 그리고 특정 종류의 암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 두통의 위험 역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핀란드에서 진행된 새로운 연구는 비타민 D가 가장 낮은 남성들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남성들에 비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두통을 겪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성두통 역시 핀란드의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10월부터 5월까지 검사를 받은 남성들에 의해 더 자주 보고되었다.

학술지 사이언티픽 레코드에 게재된 이 연구는 인과관계가 아닌 두 건강 상태 사이의 연관성을 확립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 문제를 조사한 가장 큰 연구 중 하나인 우리의 연구는 비타민 D가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썼다. 연구원들은 정확하게 소위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이 비타민이 머리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될지는 확신할 순 없지만, 그들은 이것이 염증이나 신경과 관련된 고통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디톡스 다이어트 도서의 저자 크리스틴 게르브스타트도 이 주제에 관해 완벽하게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비타민 D 수치를 가진 사람(또는 적어도 성인 남성)이 만성 두통의 발병률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향이 분명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저혈청 비타민 D를 치료하는데 보너스는 비타민의 다른 많은 중요한 건강 기능에서 개선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비타민 D를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정상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은 이미 좋은 생각이라고 덧붙이지만, 이번 연구는 비타민 D가 그것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머리 통증을 완화하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인을 흡수하고 뼈의 성장과 유지를 담당하여 건강과 매우 밀접하다. 대부분 태양광선에 의해 생성되지만, 현대사회의 삶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태양을 보는 시간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성인남녀의 비타민 D 수치는 매우 부족하다.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면 면역력을 향상하고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만성 두통 혹은 잦은 두통 역시 완화할 수 있어 비타민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는 해가 좋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규칙적으로 30분가량 햇빛을 쐬고, 비타민 풍부한 연어, 고등어, 시리얼, 달걀노른자, 저지방 요구르트들을 섭취해 보충할 수 있다. 힘들다면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바쁜 일상 속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빠르게 인지하고 이를 채운다면 더 활기차고 건강한 내일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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