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좋은 생선으로는 고등어를 꼽을 수 있다. 고등어뿐만 아니라 등 푸른 생선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높다. 오메가3는 만성 폐쇄성 질환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평소에 자주 섭취하면 폐 건강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핵산 성분도 풍부해서 신체의 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음식과 약재로도 활용되는 도라지도 좋다. 도라지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대표 식품 중 하나로 사포닌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 성분은 호흡기 내부의 점막의 분비량을 촉진해 가래를 제거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도라지는 차, 청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 자주 섭취하기에도 수월하다.

해산물 중에는 미역이 있다. 해조류는 폐암에 좋은 음식을 뽑는데 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한 식자재다. 그중 미역은 천연항암제로 불리기도 하며 미역에 함유된 후코이단 성분이 뛰어난 항암작용을 한다. 이 성분은 폐암 세포가 자연 사멸하도록 유도하며 폐암의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해조류는 오래 끓이면 성분이 파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갑상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성분을 파괴하지 않는 요리법으로 적정량 먹는 것이 좋겠다.

환자가 먹는 만큼 영양소도 풍부하고 암에도 도움이 되는 식단을 짜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싸움 동안 지치지 않는 것이다. 암에 좋은 식품으로 가득 채우느라 환자의 입맛과 맞지 않는 음식만으로 채우는 것은 힘을 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지치게 할 수 있다. 건강한 식재료와 환자의 식성을 고려하여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