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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알아보기 ②대장암 종류와 병기 구분
김진아 기자 입력 2020년 12월 31일 20:42분3,443 읽음
대장암의 종류로는 대장 내벽인 점막층 상피의 선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선암이 95%를 차지하고, 그 외 호르몬 분비세포에서 생기는 유암종,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기질 종양, 림프절 같은 면역계 세포에서 생기는 림프종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대장암은 선암이다.

종류는 발생 부위에 따라 분류하게 되는데 맹장,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 항문에 생기면 항문암이다. 우리나라에서 부위별 암이 발생하는 비율은 직장 53%, 상행결장 20%, S자 결장은 16%, 횡행결장 5%, 하행결장은 5%로 직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병기는 듀크씨 분류법과 미국 암 협동위원회 TNM 분류법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1기, 2기로 부르는 건 TNM 분류법에 따른 것이다. 여기서 T는 tumor(종양), N은 lymph node(림프절), M은 metastasis(전이)의 약자다. T 병기는 암이 발생한 부위에서 주변 조직으로 얼마나 침습했는지, N 병기는 림프절로의 침범이 있는지, M 병기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를 말한다.

병기를 나누는 것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0기는 대장 점막에서만 발견되는 극히 초기 암을 이야기한다. 1기는 암이 대장벽을 점막하조직 또는 근육층까지 침투한 것으로 림프절 전이나 주위의 다른 장기에 퍼진 것은 아닌 상태다. 2기는 대장벽의 근육층을 통과해 침투했지만 림프절까지는 퍼지지 않은 것이다. 3기는 암이 대장벽 침투 정도에 상관없이 림프절까지 전이되었으나 체내의 원격 장기에 전이 된 상태는 아니다. 4기는 대장에서부터 체내의 원격 장기 즉 간, 폐, 골, 복막, 뇌 등에 전이된 것 말한다. 많은 사람이 4기 암을 말기 암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기는 의학적인 용어가 아니다. 말기는 기대 수명이 6개월 미만이고 환자 상태가 죽음에 임박했을 때 쓰는 말이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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