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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두통이란 무엇인가?
김진아 기자 입력 2020년 12월 08일 18:02분5,946 읽음
스트레스성 두통은 현대인이 겪게 되는 머리 통증 중 가장 흔한 것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걱정이 많아지면 쉽게 머리가 아픈 질환이다. 지금 당장은 스트레스가 마치 생활의 한 부분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잦은 스트레스는 건강과 일상을 힘들게 하곤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이 통증에 대해 알아야 할 것과 고통을 완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스트레스성은 국제 두통 장애 분류(ICHD-3)에서 공식적으로 분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긴장형' 또는 ‘긴장성 두통’으로 알려져 있다고 뉴욕에 본부를 둔 이사회 인증 신경과 전문의인 엘렌 드렉슬러 박사는 Health에 말했다.

드렉슬러 박사는 "‘긴장형’은 편두통 특징의 부재로 정의되기 때문에 평소 메스꺼움,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머리 움직임에 의해 심해지는 편두통과 다르게 압박통과 같은 느낌으로 머리 양쪽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벼운 정도에서 보통 정도의 심한 통증이 당신의 머리 앞쪽에 일상적인 압박감처럼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의 MedlinePlus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유형이며, 종종 근육의 조임과 관련이 있는 머리, 두피, 목의 통증이나 불편함으로 묘사된다. 약 70%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최소 30분에서 최대 72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Weill Cornell 의과대학 임상 신경과 조교수인 수잔 브론어는 Health에 말했다. 그리고 적절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두통에 대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진단을 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적어도 이런 두통 10개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라고 브론어 박사는 이야기했다.

물론 스트레스는 긴장성을 유발하는 데 핵심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분명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나타낼 때 신체에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론이 있다."라고 브론어 박사는 말했다. 코티솔 수치가 높아지고 전투-비행 반응이 빨라져 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을 유발한다. MedlinePlus에 따르면 스트레스 외 요인으로는 알코올 사용, 카페인, 질병, 치아 문제, 눈의 피로, 과도한 흡연, 피로 또는 과다한 발작이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고통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언제 병원에 가는 게 좋을까? 웩슬러 박사는 심각성과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동을 멈추고 잠시 쉬기만 하면 저절로 없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눕거나 명상을 하거나 가벼운 요가를 하는 것은 모두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만약 통증이 정말 심하다면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렇지만 그 빈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브론저 박사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럴 때는 원인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웩슬러 박사는 또한 만약 머리의 통증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특히 50세가 넘은 사람이라면 신경과 전문의나 두통 전문의에게 말하는 걸 권한다. 그 통증이 다른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웩슬러 박사에 따르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다른 경고 신호에는 "이중 시력, 저림, 따끔따끔, 마비, 시력 상실 등의 신경학적 질환을 동반하거나 열이 동반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과 같은 증후가 포함된다.

만약 어떤 종류라도 두통이 있고 정상적인 통증이라도 브론저 박사는 당연하게 규칙적인 부분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고 권한다. "많은 사람에게 매우 힘든 시기인 만큼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긴장을 푸십시오. 스트레스가 여러분의 수면과 기분을 방해한다면 그것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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