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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하루에 11분 걷기로 건강해질 수 있다김진아 기자 입력 2020년 12월 08일 16:17분2,371 읽음
- 비활동과 활동이 우리가 오래 사는 것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11분 동안 걷는 것이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의 바람직하지 않은 건강 결과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수만 명의 사람의 객관적인 자료에 의존한 이 연구는 오랜 시간 동안 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부분 사람에게 오랜 시간 동안 앉아있는 건 흔한 일과 중 하나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 관련 규제와 겨울이 되며 짧아지는 낮과 쌀쌀한 날씨에 직면해 더욱 활동이 어려워졌다. 최근 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조사에선 대다수가 1년 전보다 활동량은 줄고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하게도 비활동적인 생활은 장기적으로 건강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의 여러 역학 연구는 앉는 것과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연구에 의하면,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은 활동적인 사람들보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컸다.
그러나 좌식생활의 단점을 완화하고자 할 때 어느 정도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지는 불분명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8시간 동안 앉아있다면, 저녁에는 30분 동안 산책을 해야 한다. 과연 그 움직임이 충분한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전의 많은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 역시 참여자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많이 움직였는지 혹은 얼마나 앉았는지를 기억하길 요구했는데 이것은 큰 맹점으로 작용했다. 우리는 삶에 대해 객관적이지 못한 경향이 있어서 신체 활동을 과대평가하고, 우리가 얼마나 움직이지 않았는지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의 업데이트된 신체활동 지침과 관련 연구를 다룬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의 특별 호에 지난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대해, 2016년 평론의 많은 저자가 사실상 이전의 연구와 분석을 반복하기로 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축적된 자료를 이용하기로 했다.
과학자들은 거의 5만 명의 남녀가 가속도계를 착용했던 9개의 최근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연구들의 지원자들은 중년 이상이었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살았다. 과학자들은 9개 연구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대부분 연구대상자는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많이 앉아있었고, 하루에 2, 3분 정도 걸으면서 적당한 운동하는 것조차 힘들게 해낸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 후 연구원들은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약 10년 동안 사망에 대해 조사했고 생활 방식과 수명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움직이는지 앉아 생활했는지 정도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눈 연구자들은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많이 움직이고 가장 적게 앉은 남성과 여성보다 가장 오래 가만히 있고 가장 적게 움직인 남자와 여자가 더 빨리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흡연, 체질량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통제했다.
그러나 운동과 비활동의 연관에 대한 결론은 희망적이었다. 하루에 약 11분 정도 적당히 운동한 1/3의 사람들은 가장 많이 앉은 그룹에 속하더라도 덜 움직이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
더 나아가 연구자들은 신체 활동과 장수를 위한 최적의 지점이 하루에 약 35분의 활발한 걷기 또는 기타 적당한 활동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람이 많은 시간 좌식생활을 하든 간에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큰 통계적 향상을 가져온 것이라 결론지었다.
물론 이 연구는 관찰 적이며 운동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단지 신체 활동, 앉기 및 사망률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만 증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가 종일 앉아만 있다면 어느 정도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노르웨이 스포츠 과학 대학의 역학 및 신체 활동 교수인 Ulf Ekelund는 말한다. 또 “활발한 걸음은 훌륭하며 적당한 운동이다.”라며 30분 정도만 해도 삶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쁜 일상에 치여 순간 앉아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각을 가지고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의 나의 건강한 일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지금 앉아있다면 일어나 가볍게 몸을 움직여 보는 것은 어떨까.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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