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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 고난이도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성공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30일 18:26분2,051 읽음
울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정종필, 김관식 교수팀이 89세의 고령 환자에게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89세인 김 모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로 대동맥 판막협착증을 진단받았다. 고령의 나이로 심장 수술이 부담스러웠으나 증상이 동반된 대동맥 판막협착증으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 이었다.

집도의였던 흉부외과 정종필·김관식 교수는 환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수술 시 출혈이 적고, 염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회복이 빠른 최소 침습 절개 심장 수술 방법을 통한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기존 인공판막 치환술과 달리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하는 수술이다. 기존 수술법 보다 수술 과정이 간단하며 수술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되어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심장수술 시 시행되는 심장정지시간이 짧게는 30분 이내로 단축하여 환자의 신체적 부담과 수술 위험성을 크게 줄였다. 환자는 수술히 안정적으로 회복하여 건강히 퇴원 했으며, 현재는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해 건강관리 중이다.

울산대병원은 이 수술법을 지난 2018년도부터 꾸준히 시행하며, 현재까지 37례를 성공하며 지역에서도 중증환자들이 충분히 최신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종필, 김관식 교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성 인에서 가장 많은 후천성 판막 질환으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며 고령 환자의 비율 높다. 대동맥판막 수술의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이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고령, 동맥경화, 고혈압, 흡연 등의 이유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급사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령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흉통, 실신, 심부전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평균 생존기간이 1~3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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