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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건강한 장이 면역력을 높인다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18일 16:25분3,216 읽음
- 면역력은 몸이 바이러스를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장은 몸의 면역을 지탱하는 가장 크고 강한 면역 기능을 맡고 있다. 장에 있는 장관면역계는 무려 전체 면역계의 50%가 넘는 림프구와 항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건강한 장을 가진다면 높은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가을철에 들어서면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거나 알레르기가 심해지곤 한다. 특히 이번 가을은 코로나 19까지 겹쳐지며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손을 씻고 청결을 유지해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도 좋지만 장의 건강을 챙기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면역은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의 몸을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입으로부터 막아내는 것을 말한다. 장은 우리 몸을 지키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장 속 “장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장에 문제가 생기면 바이러스, 세균의 침입을 막을 힘이 약해지고 균을 이겨낼 힘조차 내기 힘들어진다.
장은 ’제2의 뇌‘
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그리고 배출을 담당하고 있다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장의 건강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은 면역이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음식물을 처리하는 긴 기관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복잡하고 섬세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먼저 장의 바깥 부분은 아주 가느다란 섬유로 짠 것처럼 보이는 그물 모양의 신경망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뇌의 신경망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또한 이 신경망의 작용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데 연구에 따르면 완전히 독립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뇌나 척수의 명령을 받지 않고도 반사작용을 일으키는 내재성 신경계를 유일하게 갖춘 장은 뇌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거의 모두 가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태아의 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기관 역시 장이다.
이처럼 장은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신경망이나 장관면역계는 그다지 와닿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상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예는 식중독의 80% 정도는 장관의 감염에 의한 발생이라는 것이다. 장관면역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감염에 의한 질병에 쉽게 걸릴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장이 건강하고 장내세균의 균형이 유지된다면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단순한 질병뿐 아니라 장은 암세포 역시 파괴하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B 림프구, T림프구, 내추럴킬러세포 등으로 불리는 세포들이 실제로 병균을 파괴하는데 이 세포들 또한 60~70% 장에 분포하고 있다.
물론, 음식물의 소화하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유익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세균을 방어하는 것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일단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 위를 통해 장으로 오게 되는데 이때 음식물은 기본적으로 이물질로 인식되지만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경구면역관용이 존재한다. 즉, 유익한 세균과 위험한 세균을 구분해내 영양분 흡수가 불가한 상태를 막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몸에 유익한 것, 해가 되는 것을 식별해 흡수하고 제외하는 기능을 갖춘 장관면역계의 기능을 가진 면역계는 가진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시스템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것
우리는 쉽게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미 음식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약을 먹고, 죽을 먹거나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는다. 골고루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오랜 시간 겪으며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균형 있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 장내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울 수 있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건강한 장을 만드는 식단에 필요한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비타민A, C, D, E 등이 풍부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신경 쓰지 않으면 쉽게 섭취하기 힘들어 부족할 수 있는 아연, 셀레늄 등이 포함된 식품을 찾아 식단에 넣으려고 하는 게 좋다. 유산균 등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가진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고 자신의 장에 있는 유익한 장내세균을 늘릴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알고 먹는 것이 좋다. 또,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단백질 역시 충분히 섭취하되 지방은 지나친 섭취에 주의하는 게 좋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활 속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저-중강도의 적당한 활동의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한다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는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취미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도 몸의 면역을 높인다. 수면에 문제가 있을 땐 멜라토닌을 보충하면 낮과 밤의 구별하는 생체리듬을 찾는 데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시기에 만성질환을 앓았거나 고령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장은 우리 신체의 면역에 매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의 건강이 무너지면 우리는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힘들어진다. 장의 역할을 알고 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한다면 면역력 올릴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청결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올려 다양한 질병, 코로나 19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자.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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