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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경, 난소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 도움이 돼
김진아 기자 입력 2020년 11월 10일 09:51분1,770 읽음
여성들이 생리를 완료하여 폐경하는 시점은 일반적으로 평균 49세 즈음이다. 그러나 20,30대 여성도 갱년기와 폐경증상을 겪을 수 있다. 40세 이전에 난소기능이 정지되어 폐경되는 것을 조기폐경이라 한다. 조기폐경은 국내에서 증가추세에 있으며 무월경을 겪는 여성의 10-20%이상이 조기폐경이라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자연스런 노화에 따라 35세부터 시작해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 난소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더 이상 호르몬과 난자를 배란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자연폐경, 조기폐경 여성들은 월경의 중단과 함께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갱년기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안면홍조, 땀과다분비, 불면증, 우울, 짜증 등이 있고 비뇨생식기의 위축과 골밀도 저하, 관절통, 심혈관계질환 등도 경험한다. 여성의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가 퇴축되면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폐경 후에는 복부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지는데 폐경의 연령이 낮아질수록 그 위험이 2-3배 높아지므로 조기폐경 여성들은 더욱 주의해야한다.

조기폐경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이전에 항암치료, 방사선요법, 난소절제술 등으로 인한 이차성 폐경도 있다. 또한 유전, 자가면역질환, 갑상선질환, 대사질환, 원인불명 난소증후군, 시상하부 장애 등이 조기폐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 조기폐경은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변증하여 그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약침, 뜸 등을 통해 난소가 배란할 수 있도록 전신의 균형을 조절한다.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신기운이 약해진 경우, 임맥, 독맥, 대맥 등 난소, 자궁으로 가는 경맥의 순행이 불리한 경우, 혈이 부족하거나 어혈이 쌓인 경우, 울화가 생겨 기의 흐름이 막힌 경우 등으로 변증하여 치료한다.

조기폐경의 치료만큼이나 생활습관이 중요하게 기인하므로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한다. 흡연, 스트레스 과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불순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조기폐경 가능성도 커진다.

폐경이라는 것은 여성들이 한 번은 겪어야할 과정이지만 상실감도 크고 여성으로써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전환기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중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움말: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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