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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는 습관 ‘구강청결제’, 에센셜오일 기반인지 따져봐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01일 10:00분1,208 읽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유입되는 ‘구강’은 건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구강 청결 유지에 소홀할 경우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몸 속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구강 세균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서 밝혀지기도 했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구강질환이 발생해 입 속 혈관이 터질 경우 구강의 세균이 혈액을 타고 몸 전체로 이동해 심장질환,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양치질뿐 아니라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해 보이지 않는 구강 세균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우리 입 속에는 칫솔이 닿을 수 없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므로 구강 전체를 살균하는 구강청결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

그렇다면 구강청결제 선택 시 유의사항은 무엇일까. 구강청결제는 주요 성분에 따라 효과, 치아 변색 유무, 안전성 등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꼼꼼하게 확인해 선택해야 한다.

시중에서는 염화세틸피리디늄, 세틸피리디늄염화물로 이루어진 CPC 기반의 제품과 실리실산멘틸과 멘톨, 티몰, 유칼립톨 등 에센셜오일로 구성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구강청결제의 주 사용 목적인 세균 억제, 충치 및 구취 예방에 효과가 높은 성분은 에센셜오일이다.

두 성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구강청결제를 비교해본 결과,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이 CPC 기반 제품에 비해 박테리아 제거효과, 플라크 억제력, 치은염 감소효과에서 1.5~3배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 예방과 직결되는 불소 성분 흡수력은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이 CPC 기반 제품의 7배에 달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중적인 구강청결제 중 대표적인 에센셜오일 기반 제품은 ‘리스테린’으로 4가지 에센셜 오일(유칼리톱/멘톨/티몰/실리실산멘틸)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리스테린의 경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단, 구강청결제의 사용 여부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뒤에는 충분한 효과를 위해 30분 가량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제품 사용 후 입냄새가 심해지거나 출혈이 생기는 등 특이사항이 발생한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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