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엽산 섭취 못지않게 중요한 영양소가 오메가3다. 오메가3는 뇌, 신경 등에 존재하는 지방산으로 태아의 정상적인 두뇌발달에 필수적이다. 또한 기분을 관장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량을 늘려 임신 중 우울증을 예방,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고등어, 연어, 청어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임산부는 하루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보충해야 하는데, 음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오메가3를 영양제로 보충할 때에는 해조류 등을 원료로 한 식물성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비린내나 해양 오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임산부에게 필요한 DHA 함량도 높다. 또한, 오메가3는 분자구조에 따라 티지(TG), 이이(EE), 알티지(rTG) 등의 3종류로 나뉘는데 임산부 오메가3를 고를 땐 TG형이나 EE형은 피해야 한다. TG형는 자연 그대로의 오메가3 형태라 흡수율은 높지만 불필요한 포화지방산이 많고, EE형은 한 번 개량을 거쳐 포화지방산은 없지만 에탄올 분자가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오메가3 형태는 알티지(rTG)다. rTG형 오메가3는 TG형과 EE형의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것인데, 천연 오메가3만큼 체내 흡수율이 높으면서 불필요한 포화지방산을 없애 순도 또한 높다. 한편 추출방식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화학용매를 사용하는 일반 추출법은 완제품에 잔류용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NCS(No Chemical Solvent)’ 방식의 제품을 확인해본다.

NCS 방식은 제품 설명 등을 통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오메가3를 고르려면 식물성 원료의 rTG 형태인지, 제조과정에서 화학용매제를 쓰지 않는 NCS 오메가3가 맞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