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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 대응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욱 고통 커져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9월 16일 11:47분1,606 읽음
어느 날부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참기 힘들고 새는 경험이 있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증상 자체만으로도 괴로움을 안겨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에 불편을 가져오고,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4~6회의 소변을 본다. 그러나 과민성방광 환자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화장실을 찾게 될 수 있다. 심지어 소변을 본 뒤 1~2분 뒤에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소변을 본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뇨감까지 겪게 된다.

이러한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요의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이나 요도 쪽에 염증이 생기는 방광염과는 구분이 필요한 것이다.

송파구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과민성방광은 방광이 약해지고 차가워진 것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따라서 방광 자체를 튼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치료하면 재발 방지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한방에서는 한약으로 방광을 따뜻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과 약한 신장의 기운을 보충하는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방광을 자극하는 것도 증상 악화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울체된 기운을 풀기위한 처방에도 집중한다. 물론 스스로도 스트레스와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로 개인에 따라 방광기능조절을 위한 방광수 전침 및 온침과 뜸 등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재발방지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예원 원장은 “과민성방광에서의 배뇨장애 증상은 환자를 우울하게 하며 이 때문에 환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상을 방치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 이와 같은 고통은 더욱 커진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초기에 세심한 검사와 대처가 필요함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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