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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파르르, 입 꼬리 씰룩”…마그네슘 부족 증상 해결 방법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9월 15일 17:48분2,875 읽음
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경련 증상은 때로 볼이나 입 꼬리 등 얼굴의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필수 무기질인 마그네슘 결핍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신경 조직을 이완하여 긴장을 없애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항스트레스 영양소로, 피로가 누적되면 우리 몸에서 제일 빨리 소모되고 결핍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마그네슘 부족은 결핍 정도가 심해지면 심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신경체계가 흥분하면서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심한 감정기복을 겪을 수도 있다.

바나나, 시금치, 미나리 등의 녹황색 채소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아몬드나 호두 등의 견과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식습관이 불규칙하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그네슘 보충제는 시중에 여러 제품이 나와 있는데 화학부형제 유무를 살펴보도록 한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의 정제 형태를 만들 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 제조 과정에서 소량 사용되지만, 일단 체내 들어오면 다시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쌓여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원료가루가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의 경우, 장기 노출 시 폐암이나 만성폐쇄성질환, 폐결핵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직업환경의학회지(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의 자료가 있다.

때문에 제품 겉면에 부착된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살펴보고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현재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제는 ‘뉴트리코어’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어 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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