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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재발되는 방광염 대처방법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9월 08일 02:43분4,037 읽음
방광염은 방광의 세균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서 호발되는 질환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균은 90% 이상에서 대장균, 그다음으로는 포도상구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방광염의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본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지거나 색깔이 탁해지는 등의 소변불편증상들이 발생한다. 소변 볼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져 화장실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소변을 오래 참거나 물을 마시지 않는 등 방치하게 되면 감염이 심해지고 세균이 위쪽으로 올라가 다른 합병증으로 퍼질 수 있어 위험하다.

감별질환으로 신우신염도 발생이 흔하고 방광염과 달리 고열, 옆구리 통증, 오심, 구토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차이가 있다.

방광염은 하루에 5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참기 힘든 절박뇨 증상이 있는 경우 등이 나타날 때 의심해봐야 한다. 단순 방광염, 재발성 방광염, 복합성방광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 또한 방광염증상과 유사하게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되어 발병되는 방광염은 단순방광염인 경우가 많고 치료효과가 빠른 편이다. 복합성방광염은 요로생식계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약물 내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재발성방광염은 동일세균의 지속감염이나 다른 세균의 재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면 만성방광염이라 본다. 치료경과가 더디고 잦은 재발로 인해 환자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삶의 질이 저하되어 힘들어진다.

방광염은 염증이 치료된 후에도 방광기능이 약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발병형태나 증상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진다.

방광은 체내 노폐물인 소변을 저장하고 적당량이 차면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상태, 증상, 체질 등을 고려하여 방광이 제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방광 내 염증제거, 아랫배 순환 촉진, 방광기능 강화를 해주어 배뇨불편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과다한 항생제사용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항생제에 호전을 잘 보이지 않고 만성화된 방광염 치료에서는 면역력 향상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염의 생활관리에 있어 커피, 녹차 등 카페인과 술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좋지 않으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꽉 끼는 속옷, 하의 등은 세균번식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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