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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 코로나 19 전염 줄이는 효과 크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9월 07일 10:37분5,456 읽음

46개국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2주, 신규 감염 65% 감소
텍사스 대학교 엠디 앤더슨 암 센터의 연구진에 의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이행이 미국과 전 세계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염의 의미 있는 감소와 지역사회의 이동성 감소를 가져와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 19의 추가적 확산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1가지 유용한 수단이란 증거를 제시해준다고 한다.

이 연구는 46개국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2주 동안 157만 건으로 추산되는 코로나 19 감염을 예방해주었다고 산정했다. 이는 신규 감염 케이스가 65%나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가 사회적 거리두기란 조처를 실시하는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상당한 것을 보여준다고 암시했다.

논문의 책임저자로 암 생물학 교수인 라구 칼루리는 이렇게 말했다. “엠디 앤더슨에서 우리는 암 환자를 보살피는 데 집중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 환자들이 코로나 19에 아주 취약한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환자들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에도 보탬이 될 수가 있는 안전조치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우리의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감염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미국의 50개 주의 코로나 19 확산을 분석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많은 요인이 개입하는 것을 알고, 연구진은 각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기 전과 후에 발생한 신규 케이스를 분석했다. 3개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할 기회를 얻었다. 이들 주도 다른 주들과 비례해서 유사한 기간 동안 분석이 되었다.

주저자로 시스템 생물학에 대한 박사후 연구원인 다니엘 멕그레일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주들과 비교해서 정책을 시행한 주들은 전염률이 상당히 감소한 것을 관찰했다. 실제로 확산이 가장 적게 감소한 2건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주에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47개 주는 그렇게 하지 않은 주에 비해 주거지와 직장과 소매점과 여타 장소에 대한 주민들의 이동 경향을 측정하는 지역사회 이동성도 더 크게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주들도 이동성이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주들보다 감소폭이 상당히 더 적었다.

사회저기 거리두기 조치, 코로나 19 전염 감소에 엄청난 영향
미국에 대한 분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주의 수가 적어서 제한적인 것을 알고,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전 세계적으로 분석했다. 그들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46개국과 그런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74개국과 일부 지역만 정책을 시행한 14개국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었다.

유사한 분석을 해본 결과 데이터는 일부 지역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국가들이나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국가들에 비해 전국적으로 정책을 시행한 국가들에서 전염이 상당히 크게 감소한 것을 보여주었다. 일부 지역만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국가들과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국가들 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국가들은 시행하지 않은 국가들에 비해 지역사회 이동성이 상당히 감소했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 국가들이 일부 지역에만 정책을 시행한 국가들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이동성 감소와 바이러스 전염 감소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어서, 바이러스의 전염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부각시켰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집단적으로 코로나 19 전염을 감소시키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명한 증거이고, 우리는 개개인이 감염의 확산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권유한다고 칼루리가 말했다. 우리는 이들 데이터가 공중보건 관리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그들의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19의 확산을 줄이는 미래의 조치를 고려할 때 그들에게 유용한 증거를 제시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는 부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직접적인 코로나 19 검사에 의존해서 이환율을 과소평가했을 수도 있는 점이 한계인 것을 인정했다. 또 연구진은 확산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많은 추가적인 요인에 대한 내부 통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된 이후의 확산율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분석 연구를 위해 일별 확진자 수와 인구집단 데이터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시스템 과학 및 공학 센터가 코로나 19 데이터 저장소로부터 수집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관한 정보는 오라 비젼 글로번 코로나 19 자가격리 추적자로부터 입수했고 이동성 데이터는 구글 이동성 보고서로부터 입수했다. 모든 데이터는 2020년 7월 5일 수집했다.

참조:
출처: D. J. McGrail et al., "Enacting national social distancing policies corresponds with dramatic reduction in COVID19 infection rates" PLoS One. 2020 Jul 30;15(7):e0236619. doi: 10.1371/journal.pone.0236619.
월간암(癌) 202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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