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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눈 건강 위한 루테인지아잔틴, 선택 요령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9월 02일 15:38분1,858 읽음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악영향을 준다. 파장이 긴 자외선이 눈 안쪽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시세포를 변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세포의 변성은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데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도움이 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우리 눈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존재하는 항산화 물질로,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방지하며 안구 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각종 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2015년 ‘안과학저널(Journal of Ophthalmology)’에 따르면,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보충은 망막에 가해지는 광학적 손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백내장 위험이 22%나 줄어든다고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는 밝혔다.

다만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두 성분의 배합 비율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체내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항상 4~5대 1의 비율로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영양제 형태로 보충할 때도 체내 밸런스를 고려해 이 같은 비율에 맞춰 먹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1990년 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혈중 루테인 함량은 리터당 328 나노몰(nmol), 지아잔틴의 함량은 리터 당 79 나노몰(nmol)을 나타내며 4~5:1의 비율로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대략 4~5 : 1 비율이 필요하다. 배합률은 제품 라벨의 ‘영양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 브랜드 가운덴 ‘바디닥터스’, ‘뉴트리코어’ 등이 해당 비율의 영양제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빛이나 산소, 열과 접촉하면 쉽게 산패되며 큰 통에 캡슐이 전부 들어 있는 벌크형 영양제보다는 캡슐마다 개별 포장을 적용한 제품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개별 포장 제품은 섭취 전까지 빛이나 산소, 열로부터 캡슐을 보호할 수 있으며, 캡슐끼리 눌어붙는 것도 막을 수 있어 위생적이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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