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특집기사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하면 좋은 행동 4가지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8월 31일 11:00분20,615 읽음
- 누구나 잠자리에서 눈을 뜨며 하루를 맞이한다. 어제 무엇을 했는지, 수면의 질은 어땠는지에 따라 아침의 상태가 결정된다. 깊고 달게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운이 남아 있다면 전날 과음이나 흡연 또는 과식을 했기 때문에 간에서 제대로 된 해독을 하지 못해서 그럴 수 있으며, 손발이 부어 있거나 힘을 주어도 생각처럼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몸의 수분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서 그럴 수 있다. 대부분의 증상은 깨어나서 한두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또 잠에서 깨기 전에는 기억에 남는 꿈을 꾸는 경우가 많은데 꿈의 느낌에 따라서 그날의 기분이 달라지기도 한다.
하루를 맞이하는 아침잠에서 깨어날 때 어제의 일은 오늘과 연결된다. 정신이 들면서 과거의 나를 맞이하면서 현실로 들어온다. 그 중에 몸에 붙어 있는 습관 중에서 나쁘다고 알려진 것들이 먼저 떠오르며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가령 흡연자라면 흡연 욕구가 들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향긋한 차 한 잔을 내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 짓고 몸과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들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침에 눈 뜨고 곧바로 마시는 커피나 흡연은 건강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자. 특히 아침의 공복 상태에서 몸으로 들어오는 것들은 체내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친다. 흡연이나 커피와 같이 독하고 쓴맛이 나는 기호식품은 위와 폐를 망가뜨릴 수 있다.
이제부터는 습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아래에 소개하는 4가지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하루를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다. 영어로 표현하면 루틴(routine)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제일 중요하다. 아래의 4가지를 참고하여 자신의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을 만들어 보자.
물마시기
예전에 아침에 물 한 그릇 떠 놓고 무언가 소원을 비는 어르신들이 있었다. 지금에는 단순히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맑은 마음과 몸으로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일이다. 물이 고여 있는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불순물은 밑으로 가라앉고 맑아지게 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여러 물 중 으뜸으로 꼽히는 정화수는 이른 새벽 처음 길은 우물물로 그 물을 떠서 소원을 빌고 마시고 밥을 짓는 것이 우리 조상들이 아침마다 해왔던 일이다.
지금에는 정화수를 구할 수 없지만 아침 첫 물 한 잔은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끼친다. 출근하기 전 자동차의 엔진은 시동을 걸고 곧바로 출발하기보다는 몇 분 정도 가열을 하고 출발해야 차의 성능도 좋아지고 수명도 늘어난다. 마찬가지로 아침에 눈 뜨고 마시는 물 한 잔은 뱃속에 있는 여러 장기들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물을 들이키면 뱃속으로 흘러가는 물의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장기들도 일을 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아침에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곧바로 식사를 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물 한잔으로 뱃속에 시동을 켠 후 식사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공복상태에 들어가는 물은 허기진 느낌을 완화시켜 주고 위염과 같은 질환이 있다면 꼭 실천하는 것이 좋다. 위산을 희석시켜서 속쓰림을 줄여주고 아침 식사에 알맞은 위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 물은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게 미지근한 물,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공복
일반 사람들을 기준으로 수면에 드는 시간은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이며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보통 6시에서 7시 정도이다.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로 그 사이 우리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잠이 덜 깬 상태에서는 입맛이 없고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지만 잠에서 깨어 정신이 들면 곧바로 공복을 느낀다. 보통 아침에 물을 마시면서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같이 섭취하는데 이는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섭취하는 건강식품이나 영양제가 있다면 이때 섭취하는 게 좋을 수 있다. 다만 위나 장기에 자극을 주는 식품들은 아침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천연물로 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령 양파즙이나 과일 주스 그리고 견과류 등인데 중요한 점은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것들로 아침 식사를 대용하는 것은 삼간다. 건강요법에 따라서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요법들이 있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되면 점심 때 과식을 하게 되며 오후에 나른하게 지낼 수 있다. 과식은 우리 몸을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고 싶다면 차라리 아침 식사를 과하게 섭취하는 편이 하루 일과를 보낼 때 더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공복 상태를 슬기롭게 조절하면서 음식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즐거운 생활을 지낼 수 있다. 아침나절의 공복 상태에서는 물과 건강에 좋은 몇 가지를 선택해서 꾸준히 섭취하자.
스트레칭
아침에 정신이 들었을 때 기지개를 쭉 펴면 아주 시원하다. 굳었던 몸이 펴지면서 온몸에 뭉쳐 있던 근육이 풀리고 고여 있던 혈액이나 림프액이 뻥 뚫리면서 생기는 느낌이다. 8시간 가까이 같은 곳에 누워만 있던 탓에 바닥과 닿아 있던 몸은 순환이 멈추고 근육은 같은 자세로 있었기 때문에 풀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다른 것은 모두 접어 두고 잠자리에 가만히 앉은 자세로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근육이 늘어나고 힘을 주면서 몸은 깨어 있는 상태로 돌아온다. 잠은 단순히 정신을 잃은 채로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까지 휴식에 들어간다. 갑자기 몸을 움직이면서 무리하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더구나 혈관이나 심장 질환이 있다면 몸의 시동을 켜는 일에 조금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잠에서 깨는 순간은 혈관이 가장 이완되어 있는데 그 상태에서 무리한 힘을 주거나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등의 사고를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의 나이라면 이러한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아침에 곧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주저앉는 경험이 있다면 위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아침 시간에 우리 몸과 마음은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정신은 잠에서 덜 깨어 있어 잠재의식에 가깝고 몸은 잠자는 시간동안 하지 못했던 욕구에 젖어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이 급해도 단 몇 분이라도 팔과 다리를 쭉 펴고 목과 어께를 돌리며 스트레칭을 한다. 단 몇 분의 동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화장실이 급하다고 무턱대로 일어나 급하게 움직이면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길 수 있다. 또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이 된다면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기도나 명상
잠자는 동안에도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는데 이런 것들이 꿈으로 나타난다. 어떤 꿈은 기억이 나고 어떤 꿈은 느낌만 남고 어떤 꿈은 아예 기억조차 못한다. 우리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현실에 대해서 눈앞에 보이는 것들과 일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상황이나 해결할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생각들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사실 생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뇌과학자들은 하루 중에 일어나는 사람의 생각 중에서 자신의 의도에 의해서 떠오르는 생각은 2퍼센트 내외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생각은 저절로 일어나 온갖 것들을 수면 위로 올렸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기분을 좌우하게 된다. 특히 아침에 떠오르는 생각은 잠재의식 속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생각을 줄이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기도를,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면 명상을 시도해보자. 가만히 앉아서 단 몇 분이라도 마음을 가라앉힌 채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다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잡다한 생각을 줄이고 간단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다. 잠이 든다는 것은 정신을 잃는다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기도나 명상은 정신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요함 속에서 중요한 것들만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한다면 그날은 성공하는 하루가 될 확률이 높다.
이상 4가지 정도 아침에 눈을 뜨면 곧바로 해야 될 일들을 소개했다. 아직 젊고 건강한 상태라면 이러한 일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건강을 잃고 나서 해야 될 일도 아니다. 중요한 점은 매일 맞이하는 아침에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분하고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건강을 유지하고 성공한 삶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월간암(癌) 2020년 8월호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