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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 폐암이 뇌 전이하도록 돕는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8월 07일 18:11분5,230 읽음
폐암 흡연자 뇌암 발생률 상당히 더 높아
연구가들은 담배에 들어있는 비발암성 화학물질인 니코틴이 실제로는 폐암 세포가 뇌로 전이하는 것을 촉진해서 뇌에 치명적인 전이성 종양이 생기도록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논문은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언급했다.

이런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우리는 (금연을 위해 권고하는 1차 치료제의 일종인) 니코틴 대체제가 폐암 환자들이 금연을 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문의 주저자로 미국의 웨이크 포리스트 의대의 코우노수케 와타베가 말했다.

폐암 환자의 약 40%는 뇌로 전이가 되지만 이번 연구는 흡연자는 그 수치가 극적으로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처음에 폐암 환자 281명을 조사해서 흡연자가 뇌암 발생률이 상당히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그 다음에 생쥐 모델을 이용해서 연구진은 니코틴이 혈관-뇌 장벽을 통과해서 뇌의 면역세포의 일종인 미세아교세포가 뇌를 보호하지 않고 종양 성장을 도와주도록 변화시켜 암이 뇌로 전이하는 것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다음에 연구진은 니코틴의 영향을 뒤집을 수도 있는 약물을 찾아보고, 약초인 화란국화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물질인 파르테놀리드가 생쥐에서 니코틴이 야기하는 뇌로의 전이를 차단하는 것을 확인했다.

화란국화는 오랫동안 이용하고 있고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연구진은 파르테놀리드가 뇌로 전이하는 것에 대응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주고, 이는 특히 과거에 흡연을 했거나 혹은 지금도 흡연을 하는 환자들의 경우에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로는 이 파괴적인 전이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방사선요법이라고 와타베는 말했다.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 약물들은 혈관-뇌 장벽을 통과할 수가 없지만 파르테놀리드는 통과할 수가 있고 따라서 치료제로 이용되거나 혹은 어쩌면 뇌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는 1가지 방법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와타베는 덧붙여 말했다.

참조:
S. Wu et al. "Nicotine Promotes Brain Metastasis by Polarizing Microglia and Suppressing Innate Immune Function" J Exp Med. 2020 Aug 3;217(8):e20191131. doi: 10.1084/jem.20191131.


월간암(癌) 202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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