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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적용 시 원인균 제거 가능해져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8월 07일 10:44분2,134 읽음
장마철이면 신발과 양말이 젖어 축축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발톱무좀, 발가락무좀이 있는 이들에게는 이처럼 일상적인 선택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신발 속에 감추어 두었던 발톱 무좀이 드러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손발톱무좀은 진균에 의한 감염증을 의미한다. 발에 땀이 많아 습하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곰팡이 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기 때문에 무좀이 더욱 심해지기 쉽다. 하지만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얇은 비늘처럼 벗겨지는 발진이 생기고,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황갈색 또는 흰색으로 변색되어 있는 상태이거나 울퉁불퉁해져 있음에도 자신의 발을 숨기기 위해 젖은 신발을 그대로 신고 있을 때가 있다.

이러한 무좀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신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나서야 한다. 무좀 곰팡이 균은 손톱 밑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손과 발을 꼼꼼하게 씻고 건조시켜야 하며, 병원에서 상태에 맞는 치료법도 적용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보통 국소 항진균제, 경구 항진균제 등의 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은 고령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탓에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양주 참고은의원(진료과목 피부과) 한상욱 원장은 “레이저무좀치료는 병변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만을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편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 내에 끝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1064nm파장의 열에너지를 병변 부위에 조사해 무좀균을 파괴하는 힐러1064레이저의 79도 열을 통해 무좀균을 없앨 수 있으며, 넓은 조사면적으로 열에너지를 넓고 균일하게 전달해줄 수 있어 비교적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상욱 원장은 “레이저 치료는 일정온도 이상의 열을 사용하면 화상의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장비에 내장된 온도 센서를 통해 79도 이상의 강한 열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힐러레이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손발톱 진균증 개선’ 항목으로 등재된 비급여 항목이다.”고 전했다.

무좀레이저치료는 간편한 방식이지만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 꼭 유념해야 한다.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현 증상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가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후관리 역시 꼼꼼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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