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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통, 뇌혈액순환장애가 원인일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8월 05일 11:10분2,274 읽음
누구나 한번쯤은 흔히 두통을 경험한다. 이는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두통증상이 있을 때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특별히 치료 받을 생각을 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두통 심할 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만성 머리 두통을 의심하고 제대로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마포 홍대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머리만의 문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서 원인을 찾은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장애나 간 기능 이상에 의해 또는 순환기 장애나 뇌진탕증후군에 의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인모를 두통을 체내, 특히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어혈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어혈은 흔히 말하는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을 말한다.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뭉치게 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통, 어지럼증, 구토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높여 두통을 개선하기 위해 한방에서는 뇌청혈해독탕과 같은 한약처방으로 증상개선에 주력한다. 탁한 혈액 제거나 혈액순환 개선과 함께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 기능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힘쓴다. 이는 긴장성두통이나 편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두통이나 어지럼증 치료에도 적용한다.

이 원장은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출 필요도 있고,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하는 약침,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위한 경락이완치료 등도 병행한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불가능하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만성 머리 두통은 머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또한 개인의 증상에 맞는 습관 교정 등을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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