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공황장애로 인해 불면증과 대인기피증 치료, 정확한 진단이 우선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7월 30일 13:19분1,894 읽음
▲해아림한의원 석선희 원장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영유하는 일상이 어떤 이들에겐 견딜 수 없는 공포와 불안의 대상인 경우가 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 양상을 나타내는 공황발작과 함께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게 되는 불안장애의 하나다. 일반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서나 경험할 법한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신체의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을 동반하게 된다. 당연히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따른다.

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나 상황은 물론 증상도 백화점, 지하철, 엘리베이터, 낯선 장소 등 사람에 따라 공황장애 증상은 제각기 다르다.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가슴통증, 숨막힘,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과호흡으로 인해 질식할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아무런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공황발작의 특성상 해당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점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되면서 대인기피증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또 만성적인 불안 정서에 노출되어 있어 그에 따라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히면 반복적으로 그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다 보니 과도하게 걱정이 많아지거나, 수면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증상에 대한 공포로 수면을 제대로 이룰 수 없고 그에 따라 만성적인 불면증 상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날 경우엔 치료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증상 호전이 쉽게 안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는 특히 발병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공황장애로 불면증과 대인기피증까지 동반한 경우에는 무엇보다 개인에 따른 원인과 증상,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으로 공황장애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개선하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무턱 대구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및 공포감, 환경적인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심리적인 상태 개선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 두려움을 줄여주는 치료를 통해 육체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치료는 공황장애 증상을 急迫(급박), 煩躁(번조), 煩悸(번계), 動(동) 으로 발현 증상에 따라 그 원인을 나누고 각 유형별로 한약을 이용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두뇌훈련을 통한 정상적 뇌기능 활성화와 이를 바탕으로 뇌의 자율 신경 기능장애를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아림한의원 잠실점 석선희(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 원장은 “무엇보다 공황장애는 개인의 노력으로 완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치료 중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