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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폐경,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은?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7월 28일 10:51분2,676 읽음
여성의 난자는 출생 시 200만 개에서 시작해 사춘기에는 30~40만 개정도 남는다. 일생 동안 배란될 수 있는 난자 수는 약 400~500개로 여성의 나이가 들수록 난소 기능이 퇴화되고 1000개 이하로 줄면 더 이상 난포가 자라지 않게 된다.

이를 폐경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 약 50세에 일어나는 반면, 조기 난소 부전(조기폐경)은 이러한 난소의 기능이 정지되는 상태가 40세 이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고 배란이 안 되므로 생리를 안 하게 된다. 전 여성의 1%에서 발생한다. 30세 이전에서도 1,000명당 1명꼴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면서 1개월 간격으로 2회 측정한 혈중 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가 40mIU/mL 이상으로 증가된 경우 진단한다. 난소의 기능은 여성호르몬을 생성하고 난자를 배란시키는 것인데 이 기능이 약해지므로 여성 호르몬 부족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폐경기 증상과 비슷하여 안면홍조, 전신 통증, 불면증, 발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얼굴,목,가슴 등 상체에서 나타난다. 호르몬결핍에 의해 골다공증 및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기난소부전은 난소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회복될 수 있기에 완전히 난소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는 아니다. 조기난소부전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해 골다골증, 심혈관질환등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폐경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난소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임신의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에 임신 준비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폐경은 한의학에서 신허(腎虛)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른 한약, 침, 약침, 봉침, 뜸, 부항 등의 한방치료를 시행한다. 한방치료를 통해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난소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 배란을 통한 생리주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기 폐경으로 인해 생기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자궁 및 난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원활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정상 생리주기를 되찾을 수 있다.

생리불순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조기폐경은 여성에게 당혹감과 좌절감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최대한 난소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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