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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무좀에 적용하는 레이저치료란?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7월 23일 11:42분2,716 읽음
무더운 여름은 손발톰무좀 환자들에게는 더욱 괴로운 계절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무좀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것은 물론, 무더위 속에 남들 다 신는 샌들을 신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발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무좀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또 장마철은 그 어려움이 더 커지기 마련인데, 발에 가려움증이 있거나 변색 및 변형된 발톱을 가진 환자라면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특히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발톱 무좀’으로 이는 무좀균이 발톱에 감염을 일으킨 상태로 볼 수 있다. 발가락 무좀, 즉 피부에만 생긴 무좀에 비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발톱 무좀 증상이 생기면 발톱의 색이 황색이나 갈색으로 진해지며, 발톱 아래쪽에 각질이 두꺼워지고 쉽게 부스러진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과 냄새, 통증도 심한 편이다.

보통 발톱무좀이나 손톱무좀, 발가락무좀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주로 쓰는 것이다. 다만 개인에 따라 바르는 약은 사용법이 간편하지만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고, 먹는 약은 임산부나 다른 약물을 사용 중인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무좀치료에 어려움을 덜어낼 방법으로 적용되는 레이저 치료는 열에너지를 조사해 무좀균을 제거하는 식이다. 임산부나 고혈압 당뇨환자 등에 무관하게 적용한다. 레이저치료로 적용되는 ‘힐러1064레이저’는 1064nm 파장의 레이저를 79도의 열을 통해 무좀균을 없앤다. 무좀이 생긴 부위에 6mm의 넓은 조사면적으로 열에너지를 넓고 균일하게 전달해 빠른 시술이 이뤄지고 화상발생 우려가 적다.

다만 레이저는 간편한 치료여도 증상의 범위와 깊이 등을 세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섬세한 시술이 가능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 유념해야 한다. 이에 의료진은 관련치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요구한다. 또한 이러한 시술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실손보험이 없다면 치료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의정부 가능동 참고은의원(진료과목 피부과) 한상욱 원장은 “여름철 무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악화되기 쉽다. 되도록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여분의 양말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좀병원에서의 관련 치료 후 이러한 생활관리가 꼼꼼히 이뤄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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