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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발톱무좀, 관련 약물 외 레이저치료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7월 17일 11:35분2,509 읽음
습한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무좀 환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무좀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손발톱이 감염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인데, 요즘처럼 습한 환경에서 악화되기 쉬운 편이기 때문이다.

무좀은 보통 손발톱 표면이 울퉁불퉁 하고 거칠어지는 증상, 색이 진하게 변하는 증상, 하얀 가루, 불쾌한 냄새, 통증 등의 증상을 만든다. 이와 같은 무좀 자체로도 괴로운데,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어 더욱 곤란하다. 2차 감염으로 인한 봉와직염이나 발톱이 파고드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환자가 손톱 발톱 발가락 무좀치료을 초기에 해내기 위해 노력해도 마음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의정부 가능역 참고은의원(진료과목 피부과) 한상욱 원장은 “무좀치료에 쓰이는 바르는 약은 두꺼운 손톱과 발톱 때문에 피부 침투가 어려운 경우가 있고, 먹는 약은 오랜 기간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무좀병원에서는 레이저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레이저는 약에 대한 부담 없이 무좀균을 없애는 치료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파장의 열에너지를 병변 부위에 직접적으로 조사해 무좀균을 파괴하는 힐러1064레이저 등을 통해 이뤄진다. 무좀이 있는 부위에 79도의 열과 6mm의 넓은 조사면적으로 열에너지를 넓고 균일하게 전달해 빠르게 시술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다면 레이저 장비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바로 정지시킬 수 있다. 힐러레이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손발톱 진균증 개선’ 항목으로 등재 되어 있고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빠르고 간편한 치료라 하더라도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피부 깊숙이 있는 무좀균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 못지않게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관리방법 등을 숙지한 후 꾸준히 유지토록 노력해야 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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