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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여성 유방 자가검진 필수…맘모톰 필요한 경우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7월 16일 14:15분3,880 읽음
한국인 3명 중 1명은 사는 동안 한번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암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건강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관리는 필수적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만큼 유방 건강 지키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젊은 층에서도 유방암 발병이 흔하고, 유방의 밀도가 치밀한 만큼 다음과 같은 유방암 검진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상의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 및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유방암은 초기 발견 시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상당히 양호하다. 하지만 치료 기간 중 많은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유방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크다. 따라서 자가 검진 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크게 당황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부산 나비유박외과 박동은 원장을 만나 자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Q. 유방에 혹이나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유방에 통증이나 멍울은 여성들이 가장 흔히 느끼는 유방의 이상 증상이다. 이때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암과 관련이 있는지 많은 환자들이 걱정하곤 한다. 하지만 유방 통증은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 때문일 경우가 제일 흔하므로 유방 검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안심하는 것이 통증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된다.

또한 유방 검사에서 종양이 발견되더라도 대부분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 질환인 경우가 많다. 유방 멍울은 진짜 종양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를 시행하고 유방 전문의의 판단하에 알맞은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 시 간단한 침생검이나 초음파 유도하 진공 보조 장치(맘모톰)를 이용한 검사를 진행하며,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Q. 침생검, 맘모톰을 앞두고 있는 환자에게 조언하자면?
침생검은 부분 마취로 초음파를 보면서 가는 바늘로 종양의 일부를 떼어서 보는 정확한 검사이며 5분안에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 또한 맘모톰은 침생검에 비해서 조직을 충분히 얻을 수 있고 작은 덩어리는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침생검에 비해 굵은 바늘을 사용하지만 작게 절개하므로 (5mm 정도) 흉터가 작고 충분한 부분 마취로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흉터가 크게 남지 않는 시술이므로 시술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갖지 않는 것이 좋다.

Q. 환자를 위한 나만의 진료 철학은?
사실 유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혹을 무분별하게 조직검사하고 제거할 필요는 없다.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를 통해 확인한 종양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경과 관찰하거나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그 결과 양성 종양인 경우에는 유방암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맘모톰이나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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