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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도서안내] - 신약은 어떻게 암, 알츠하이머병, 노화, 감염병에 도전하는가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7월 06일 12:39분5,434 읽음
◆책 소개
많은 매체가 최근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났음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희귀 암, 알츠하이머병, 감염병, 면역 질환 등 여전히 많은 질병이 명확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채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노화라는 인류 마지막 과제도 남아 있다.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개발은 현재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유한양행 신사업개발팀을 이끌며 신약 개발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윤태진 박사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약물 작용의 근본적인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속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은 상상보다 길고 더디다. 약물에 대한 기초 연구가 시작된 후 정식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0년이 넘는다. 그렇게 긴 시간을 연구에 매진한다고 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신약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하는 그 약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덜어주게 되리란 믿음으로 각고의 시간을 버틴다. p.24
백신 개발은 속도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하지 못한 백신은 오히려 인류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백신은 치료제와 다르게 건강한 사람들에게 주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치료제 개발과 백신 개발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개발의 초기 단계에 불과한 성과들을 과대 포장한 기사들과 그러나 기사에 따라 요동을 치는 몇몇 바이오 및 제약 회사들의 주가들을 보면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p.65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극복해야 하는 수많은 내성/저항성들이 존재한다. 이러 많은 내성의 근원에는 박테리아의 생명력과 비견될 만한 암의 ‘생명력’이 존재한다.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는 드라마 대사와 무관하게, 암세포가 생명‘력’을 지녔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그 생명력으로부터 기인하는 여러 가지 내성과 저항성의 극복이 암 정복을 위한 연구자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p.93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오랫동안 앉아만 있지 말고 틈틈이 운동(걷기를 포함)을 하자. 그리고 가능한 수준에서 과도한 영양 섭취를 줄이고, 저칼로리 식단에 도전해보자. 특히, 가격 대비 효과가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방법은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을 먹는 것인데, 예를 들어서 과립형 유산균을 먹었다면 유산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섬유소 또한 반드시 섭취할 것을 권유한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가능하다면 몇 가지 회사 제품들을 번갈아 가면서 섭취하는 편이 좋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p.187월간암(癌)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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