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이명 원인, 귀가 아닌 신체내부 문제일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7월 06일 11:19분1,766 읽음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각종 소음에 노출된 채로 살아간다. 특히 2-30대 젊은 층의 경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귀를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이명이다. 이 질환은 귀뚜라미, 매미, 금속성 등 다양한 형태로 소리가 들려오면서 삶의 질을 떨어트리곤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볼 법한 증상이기에 초기에 이를 대수롭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명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난청이나 어지럼증, 전신의 피로감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별일이야 있겠어’라는 식의 대처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뿐더러 또 다른 질병을 가져오는 원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한방에서는 이명이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 기허 이명, 혈허 이명 등으로 나눈다. 이명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선 귀만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귀와 관련이 있는 뇌, 오장육부 모두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할 수도 있기에 섬세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원인 파악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귀와 연결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귀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집중한다. 주로 한약처방이나 약침, 부항 등을 적용해 장부기능강화와 뇌 혈액순환 개선, 체내 노폐물 제거에 힘쓴다. 뇌압 조절이나 경락이완 등도 적용해 증상개선과 그에 따른 제반증상 해소에도 주력한다.

이시섭 원장은 “이명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생활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주의하고, 평소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나 과로를 하지 않도록 생활 관리를 해두는 자세를 지니며 평상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선 간단한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오랫동안 증상을 방치했을 때는 시기를 더 미루지 말고 관련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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