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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발병 높아지는 요로결석, 초기 치료 필요해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7월 06일 11:01분2,036 읽음
남성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요로결석 질환의 경우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에 발병률이 2~3배 높다. 요로결석은 수분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소변량이 줄면서 요로결석을 만드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에 더 이상 녹지 못하고 결석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으로, 비뇨기과 환자의 30%가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흔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3% 정도에서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높다.

요로결석이란 요로(소변이 만들어지고 이동하며 저장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긴 돌을 말한다. 돌이 생기는 위치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지역과 인종에 따라 유병율의 차이가 있지만 일생 동안 10명중 1명에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10년 이내에 약 50%의 환자에서 재발하여 평생 동안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소변에 관련된 장기로는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과 그 소변이 내려오는 요관, 내려온 소변이 고이는 방광, 그리고 방광에 저장된 소변이 밖으로 배출되는 요도가 있다. 이 장기 중 어느 곳에서도 돌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를 요로 결석이라고 하며 돌의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누게 된다. 요로결석이 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으로써 옆구리나 측 복부에서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한다. 이 통증은 하복부나 대퇴부로 뻗치는 방사통으로 이어진다. 너무 아파 식은땀을 흘리며 결국은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된다. 또한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간헐적인 것이 특징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과 함께 메스껍거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느끼기도 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결석의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자연 대기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마포구 공덕역 한스 비뇨기과 한 지엽(의학박사)원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요산함량이 높은 식습관으로 요로결석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편으로는 커피, 녹차 등을 통해 수분을 대신 섭취하는 사람이 늘면서 순수한 물 섭취량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특히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요로결석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확진을 위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적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치료 후에도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상 시 제한해야 할 음식을 추가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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