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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증상에 맞는 치료와 생활관리 병행 중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9일 15:01분1,926 읽음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무조건 참는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병은 위험한 병이 아닐지라도 간단한 증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을 통해 치료해야지 단순히 참고 넘겨서는 안된다. 역류성식도염 또한 단순히 참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병은 아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치료가 쉽지 않아 포기할 때도 많지만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병이 아니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다시 나타나 지속적으로 괴롭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 신물이 올라오는 문제, 목에 이물감, 기침 등이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 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식도와 위장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위산의 과다라고만 생각해서 치료를 진행하기 보다는 위장 문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위장과 식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것이 있다. 음식물을 식도에서 위장으로 내려 보내고 빠르게 닫혀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데, 위장 기능문제 영향을 받아 압력이 높아지면 느슨해져서 역류를 막지 못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식도에 자극을 줘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 기능문제로 인해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소화 작용 문제 발생 후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남은 음식물이 위장 내에 쌓이기 때문이다. 이때 위장공능검사 등을 통해 기능문제를 진단하고 치료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 특히 올바른 연동운동으로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와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등의 문제를 파악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진단 후 한방에서는 원인 제거와 증상에 따른 치료에 집중한다. 주로 개인 체질과 상태에 따라 달리 처방되는 역류성식도염 한약으로 울체된 기운을 풀고 기울증을 개선시키거나 위장 기능 정상화와 자율신경 안정에 주력한다.

공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만성적인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와 함께 증상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관리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정상체중유지 및 자세교정 등의 다양한 생활관리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 증상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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