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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붉어지는 안면홍조, 피부상태 따른 치료 필요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9일 11:27분1,698 읽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바짝 다가왔다.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피부 질환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과 습도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혈관질환 중 하나인 안면홍조도 예외는 아니다. 주로 겨울철에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어컨의 사용으로 여름에도 실내외의 온도 및 습도 차이가 커져 안면홍조의 원인 중 하나인 혈관 수축과 이완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높은 자외선과 마치 사우나에 있는 듯한 고온다습한 날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 역시 모세혈관의 확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가급적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홍조 증상이 악화되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보인다면 관리만으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고 주사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피부 상태와 원인 등에 따른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관련 의료진에 따르면 손상된 혈관의 크기와 깊이를 고려하여 적절한 레이저를 선택해야 한다.

새하얀피부과 광명철산점 한예원 원장(피부과 전문의)는 “혈관 치료는 피부 상태나 혈관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파장의 레이저를 통한 치료가 적용될 수 있는데 595nm 파장 브이빔 퍼펙타를 이용해 확장된 혈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며 “개인 피부 상태나 혈관 상태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 보다 낮은 파장의 시너지 멀티플렉스나 혈관 및 멜라닌 콜라겐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GV레이저 등을 적절히 선택 또는 병행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안면홍조 증상이 신경성·혈관성 주사피부를 동반해 증상자체가 심한 경우엔 개인에 따라 레이저치료가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주사피부염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관련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관련 레이저치료 적합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울러 홍조와 같은 혈관 질환은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개인 관리 역시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여 안면 홍조를 유발하는 맵고 뜨거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엔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에어컨 사용이 이뤄져야 하고, 겨울에는 차가운 실외와 따뜻한 실내의 급격한 온도차를 느끼지 않도록 얼굴보온과 체온조절 등에 신경써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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