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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아 바이오 2세대 경구용 HSP90 억제제, 유방암 이어 췌장암 효과 확인

이 기사는 구효정 기자가2020년06월26일 09시00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719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조시아바이오는 올해 5월 14일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진행 허가 (Study May Proceed)를 승인받은 2세대 경구용 HSP90 억제제인 ‘MPT0B640’가 다중 표적 항암제로서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 유방암에 이어 췌장암에도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은 발생 초기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우며, 확인이 됐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되었거나 간, 복강 등의 장기로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활용하는 위암이나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과 달리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이라고 평가되는 약제가 드물어서 항암제 사용이 제한적이다.

젬시타빈(gemcitabine)이 약 10년 이상 췌장암의 표준치료로 쓰이고 있으나, 췌장암 환자의 대다수가 고령으로 항암화학요법이 가진 부작용 (예, 혈액 학적 독성 및 장기 독성)을 견디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 췌장암에서 사용되는 젬시타민과 표적 치료제인 엘로티닙 (erlotinib)의 병용요법에서도 생존율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마저도 실제 이득이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다.

췌장암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는 KRAS라는 종양 유전자다. KRAS는 주요 발암 유전자로 90% 이상의 췌장암 환자에게서 KRAS 변이가 발견된다. 문제는 40년 가까이 KRAS 억제제 개발을 시도해왔지만 KRAS가 갖는 약물의 친화력이 매우 낮다는 유전자 특성 때문에 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렇듯 췌장암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표적치료제 및 새로운 세포 독성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조시아바이오는 전임상을 통하여 이종 이식편 모델(인간 췌장암 세포, AsPC1)에서 'MPT0B640'의 종양 성장 억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 수치는 젬시타민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특히 췌장암에 많은 KRAS 돌연변이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항암제 개발의 긍정적인 신호로 표적 치료제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시아바이오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