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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알 수 없는 소화불량, 위장기능문제 의심해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4일 14:44분1,633 읽음
인간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불안과 위협의 감정인 ‘스트레스’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어 그 정의가 모호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인간에게 좋지 않은 작용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다양한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특히 이러한 스트레스가 비위 즉 소화기관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소화불량 등의 위장질환으로 고생할 때가 많다.

이때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상으로 소화제를 찾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떨어진다. 더욱이 내시경검사 등 여러 검사를 받아 봐도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음식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목 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소화불량 문제를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또한 이러한 진단 이후 소화불량 치료방법으로 간단한 소화제 처방,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실시하게 되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처방을 받아도 증상이 더욱 악화될 때가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여러 검사를 통해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증상이 악화된다면 단순히 스트레스나 음식만을 원인으로 보기보다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위장 기능문제는 기질적인 문제와 다르게 구조적 이상이나 생화학적인 병변 없이 위장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위장 근육이나 신경 등 문제가 이러한 위장 기능문제에 속한다. 위장 기능문제는 염증이나 궤양 등과 다르게 내시경 등의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어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때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이용하면 문제를 진단한다. 양도락, 자율신경검사, 복진 등과 함께 위장 상태를 정상인과 비교해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위장의 움직이는 힘이 적절한지, 위장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는지 등의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화불량 치료 중간에도 환자의 위장상태가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지 판단한다.

이러한 진단 후 관련 문제를 확인해 한방에서는 위편탕 등의 한약처방으로 소화불량 등의 위장기능문제를 다스린다. 단 환자의 원인, 증상, 체질에 맞는 처방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효과적으로 위장관련 증상을 개선하면서 위장을 기운을 올려 강하게 해줄 수 있다. 이밖에도 한방치료는 개인에 따라 침, 뜸, 약침, 경락신경자극치료 등을 병행해 소화불량해결에 주력한다.

아울러 위장질환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얼마든지 재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 지속 증상과 같이 일상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위장질환 증세는 너무 가볍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화제를 먹어도 해결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위장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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