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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생리불순과 극심한 생리통, 자궁선근증 증상일 수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4일 12:05분1,987 읽음
대다수의 여성들은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 여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은 건강이나 호르몬 영향을 쉽게 받는 기관으로 생리불순과 생리통은 다른 질병의 지표일 수 있다.

특히 극심한 생리통이나 월경과다가 나타난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조직의 일부가 자궁근육층 안에 파고들면서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자궁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궁이 두꺼워지거나 커져 있는 증상이다.

이런 자궁선근증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그 중 생리통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약하거나 짧은 생리통과는 달리 3일 이상의 생리통을 나타낸다. 또한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생리가 나오는 자궁내막조직의 일부가 자궁근육층에 들어있어 이를 변성시켜 월경 과다를 일으키고 생리통을 야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월경과다로 인해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하면서 동시에 생리양이 많아질 때 우선적으로 자궁선근증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많은 생리양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 위험 신호다. 성교통과 골반통도 흔히 동반되어 이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자세한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배뇨와 관련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자궁선근증이 있다고 다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잠실한의원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자궁선근증은 생리통, 배뇨장애 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자궁선근증증상의 원인인 어혈이 임신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선근증의 원인을 어혈로 보고, 이는 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자궁이 차가울 때 쉽게 발생하는데 보존적 한방치료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한약이나 약침 등을 통해 몸의 재생력과 순환 개선에 주력한다. 자궁선근증 세포 자멸사유도와 어혈치료를 통한 생리통 및 골반통 월경과다 개선, 자궁 순환과 기운 보충, 임신 성공율 증가, 신생혈관 생성 억제 등을 돕는다.

최 원장은 “후유증 걱정이 적은 한방치료는 자궁선근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치료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도 필요하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른 생활지도로 적합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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